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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알려주는 임신부영양(마이필)

영양사가 알려주는 임산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임신기간에는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영양에 민감합니다.

모든 예비 엄마, 가족들, 지인들은 임신 소식을 듣고 난 이후에는 먹는 것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보는데요.

임산부가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먹지 말아야 하는지 궁금할 여러분들을 위해 오늘은 임산부가 피해야 하는 음식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 술, 알코올

일반적으로 알코올은 태반을 쉽게 통과해 태아에게 전달됩니다.

특히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임신 초기에는 알코올의 직접적인 독성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산모와 달리 태아에게는 알코올을 분해할 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에 태아의 기형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과량의 알코올 섭취는
태아의 알코올 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 증후군은 태아의 성장을 지연시키고, 왜소한 머리둘레, 행동 및 지능장애를 발생시키고 생명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영구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수 있어 임산부는 알코올 섭취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 카페인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각성효과를 주며 임신 중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태아의 뇌, 중추신경계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유산, 사산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먹고 싶은 것을 참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하루 300mg 이하(대략 커피 1잔) 이하로 섭취해도 괜찮습니다.


| 흡연

흡연을 하면 일산화탄소와 니코틴이 체내로 흡수되어 태반에서 태아 조직으로 산소 이동이 감소하기 때문에 태아의 성장 지연이 초래될 수 있고 조산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조산은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발생하는 데 흡연을 하면 니코틴에 의해 혈관이 수축하고 태반 내 혈류가 제한되며

일산화탄소화 헤모글로빈이 결합되어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 수치가 증가해 조직 내 산소 공급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태아 저산소증으로 인해 조산 위험이 높아집니다.

메타분석에 의하면 임신기간 중 흡연이 SIDS(영아돌연사증후군, Sudden Infant Death Syndrome)의 위험을 3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 날 생선

생선을 날 것으로 먹을 경우, 기생충 감염의 우려가 있고 중금속 노출 위험이 있어 가급적 날 것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참치 같은 다랑어류는 수은 함량이 다른 생선에 비해 높기 때문에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수은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해져 신경계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주어 정신지체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선은 가급적 익혀 드시는 것이 좋고
참치 통조림 같은 경우 식약처에서는 일주일에 400g까지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 정크푸드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은 칼로리가 높고 염분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입니다.

이런 음식을 매일 먹으면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고 임신중독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조금씩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산모가 감자칩이나 기름에 튀긴 비스킷 종류를 많이 먹으면 태아의 영양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미숙아 등이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내용 이외에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은 없으며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 헬스케어 기업 마이필 김승희 영양사
· 원문보기 (업데이트 날짜: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