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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알려주는 임신부영양(마이필)

탄수화물은 나쁘기만 할까? 임신 중에는 얼마나 섭취해야 할까?

탄수화물이 몸에 나쁘다는 편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저탄고지, 키토 식단을 하며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부족하면 안 되는 영양소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해서 중요한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탄수화물

한국인의 주된 열량 영양소로 성인 기준으로 하루 에너지의 55~70%를 차지합니다.

섭취한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위와 소장을 거쳐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이용됩니다.

성인의 경우 체내 글리코겐으로 간에 100g, 근육에 200~300g, 혈당에 10g 정도 저장되어 있습니다.


[종류]

탄수화물은 결합되어 있는 단당류의 개수에 따라 단당류, 이당류, 다당류로 분류합니다.




| 탄수화물 기능

​ 단백질, 지방과 함께 생명체를 구성하고 있는 중요 화합물의 하나로 생명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1. 에너지 공급

1g 당 4kcal의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포도당은 각 조직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 특히 중추신경계의 중심부인 뇌, 적혈구, 신경세포의 주된 에너지원입니다.

두뇌와 적혈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포도당의 양은 하루에 약 180g입니다.



2. 케톤증 예방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고 지방이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지방은 완전히 분해되어 사용되는 것이 아닌 케톤체라는 중간물질이 생성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 케톤체는 산성 물질이기 때문에 체내의 정상적인 산-염기평형을 잃게 합니다.



​# 케톤체란?
지방이 산화되어 생성되는 물질. 체내 당질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에너지로 사용될 포도당이 부족할 때 지방이 간에서 분해되어 생기는 중간 부산물



3. 단백질 절약작용

포도당은 뇌, 적혈구에서 사용되어야 하는 에너지 공급원입니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근육과 같이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빠져나와 에너지로 사용되어 체내 단백질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4. 혈당 유지

혈당은 혈액 속에 함유된 포도당을 의미하는 것으로 항상 0.1%로 유지됩니다.

우리가 섭취한 당질은 여러 작용을 거쳐 분해되어 포도당으로 전환되고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5. 식이섬유 공급

식이섬유는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인체에 영양소를 공급하지 못하지만 장 내용물의 용적을 증가시켜 변비 개선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B 군의 장내 합성을 도와줍니다.

적당한 식이섬유의 섭취는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발암물질을 생성하는 미생물균과의 접촉을 감소시켜 직장암과 대장암의 발생을 예방합니다.



| 부족한 섭취 문제점


1. 저혈당증

건강한 성인의 공복 혈당은 70~100mg/dl로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여러 원인에 의해 혈당이 정상수치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공복감, 현기증,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 발작,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됩니다.



2. 케톤증

저당질 식사를 하면 혈액 내 인슐린 농도가 감소하며 단백질로부터 포도당을 합성하는 과정을 합니다.

이 과정은 우리 몸에 무리가 가는 일이기 때문에 신체는 단백질 이외에도 지방을 이용해 대체 에너지원인 케톤체를 만드는 데 케톤체가 장시간 생성되면 케톤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 감소, 두통, 현기증, 변비,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권장 섭취량

임신을 하면 태아가 성장할 수 있게 전달되어야 하는 양을 추가로 섭취해야 하며 아기에게 모유를 주는 기간에도 모유로 빠져나가는 양을 추가로 섭취해야 합니다.

- 성장기 130g
- 성인기 130g
- 노인기 130g

- 임신기 180g
- 수유기 215g


| 급원 식품

​탄수화물은 대부분 식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대부분은 전분의 형태로 주로
과일과 채소, 곡류, 감자와 같은 서류, 호박 등에 풍부합니다.

곡류(밀가루 등)를 이용한 가공식품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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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케어 기업 마이필 김승희 영양사
· 원문보기 (업데이트 날짜: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