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육아 전문가 상담(원더커뮤니티)

아이가 편식이 심해서 걱정이에요

Q.

아이가 콩이나 브로콜리 같은 것들을 안 먹고 꼭 골라내요.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말을 하고 숨겨서 줄떄도 있는데 편식이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사실 남편이 편식이 심해서 아이만큼은 안된다는 생각이 커요

최대한 골고루 제공부터 해보는게 최선일까요?


A.

아이의 식습관은 아이가 얼마나 식사에 대해 편안하게 느끼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한 숟가락 입에 넣었는데, 분명 음식을 뜰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것이 입 안에서 씹힌다면 아이가 놀라거나 기분이 나빠지겠죠. 부모님이 차려주는 음식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깎이게 됩니다.

그런 경험이 반복되면 그동안 안전하다고 느끼던 음식도 의심을 하게 될 것이고 이는 식사 욕구를 떨어뜨리게 돼요.

편식은 당장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영영 못 고칠 수도 있어요.

애초에 편식을 고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음식에 대한 경험을 서서히 넓혀주자’ 라는 느슨한 목표로 아이의 식사 준비에 임해주세요.

아이가 꼭 먹어주길 원하는 음식이 있다면 당당하게 겉으로 보이도록 주세요.

당장 안 먹어도 괜찮습니다. 자꾸 봐서 익숙해지고, 어느날 갑자기 도전해봐주기를 여유있게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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