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육아 전문가 상담(원더커뮤니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아이, 어떻게 바꿔줘야 할까요?

Q.

이번에 연휴 시작하면서 이틀째 아이랑 붙어 있으면서 부쩍 느끼게됐는데 저희 아이가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무조건 안될거야, 난 못해 같이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하네요.

기본적인 기질인거 같긴 한데, 새로운 놀이든 그림이든 뭐든 다 시작할 때 안될거야 라는 말부터 시작하는 걸 보고 있으니 너무 속상해요.

아이를 다그칠 수는 없고… 이거 어떻게 좀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을까요? 제가 옆에서 자꾸 북돋아줘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언 구합니다.


A.

새로운 것에 시도하는 것을 망설이는 아이들에게는 “성공하는 경험” 그리고, “실패하는 경험”이 고루 필요하답니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해내는 경험을 통해서 아이는 성취감과 자기효능감을 쌓을 수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쉽게 포기하는 친구들에게는 “해볼 만 하다 느껴지는 수준”의 도전 과제들을 제시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줄넘기에 자신이 없어하는 아이에게 “할 수 있어!” 응원하는 것은 사실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줄넘기 없이 제자리에서 20번 뛰기 같이 만만해보이는 단계부터 시작해주세요.

목표를 잘게 나누어 한 계단씩 올라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도전정신도 성장해나갈거에요.

또, 이렇게 성취하는 경험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실패하는 경험” 인데요.

사실 실패하려는 아이가 보이면 이를 반기기보다는 막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님들이 더 많습니다.

아이가 상처받고 좌절하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아이가 어떤 일에 실패를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시험 점수를 잘 못받아도, 피구 시합에서 공을 잘못던져도, 줄넘기에 걸려 넘어졌어도 , 사실 다행히도 아이들의 실패는 그리 무지막지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되려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는
“실패해도 내가 생각한 것만큼 큰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구나.” 더 값진 배움을 만나게 됩니다.

내가 공을 못던져도, 줄넘기에 걸려 넘어져도, 그걸 오랫동안 기억하고 놀리는 친구는 없다는 걸 알면 도전의 두려움도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아이의 현재 능력과 만만한 과제 설정, 그리고 마음껏 실패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통해 도전하는 마음이 싹트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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