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기질은 발달이 빠르고, 순한 기질은 발달이 느리나요?
Q.
제 아이들과 오빠네 아이들을 보면 성향이 많이 다른데요
저희 아이들은 예민하고 활동성이 많아서 손은 많이가지만 발달이 빨랐던 것 같은데, 저희 오빠네 아이들은 순하고 너무 착한데 신체적으로는 발달이 느린 것처럼 보여요.
예민하고 호기심 많은 기질의 아이들이 발달이 빠르고, 반면에 순한 아이들이 발달이 느린건지 궁금해요.
A.
아이들의 모습이 매우 다양하지요.
순한아이, 느린아이, 예민한 아이, 빠른아이, 심지어 한 뱃속에서 나온 형제들도 각각이니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기질적 특성으로 살펴보면, 에너지 많고, 새로운 자극을 탐색하기 좋아하며, 생각보다 행동이 빠른 아이들은 그만큼 대근육 소근육을 사용할 기회가 많아지기에 더 빠르게 발달 할 수 있지요.
상대적으로 직접 확인하고, 만져보고, 탐색하기보다는 오래 지켜보고, 안전하다고 느껴지면 움직이는 아이들도 있어요.
더불어 내가 잘 할 수 있을때까지 하지 않다가 준비가 되고 잘 할 수 있을때가 되면 시도하는 아이들도 있지요. 그러면 평소에는 에너지 있게 활동하는 모습보다는 활동량이 적고, 대근육 소근육을 사용할 기회가 줄어들고, 발달이 느리게 보이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순한 아이들은 발달이 느리고, 예민한 아이들은 발달이 무조건 빠르다고 단정지어 이야기 할 수 없고, 아이들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이러한 발달 특성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36개월 미만에는 하루의 차이가 매우 큰 차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후에는 점차 성장 속도가 비슷해지면서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여요.
아이들의 발달은 개인차가 있고,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니 기질이나 발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켜봐 주시는 모습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속도대로 잘 성장 할 수 있음을 기억해주세요.
*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원더커뮤니티'로 이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