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육아 전문가 상담(원더커뮤니티)

부부가 훈육 스타일이 다를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저희 부부는 아빠는 괜찮다고 감싸주는 편이고, 저는 훈육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아이가 짜증을 내도 아빠는 일단 감싸주고 받아주고 있고, 저는 그렇게 하면 아이가 버릇이 나빠질 수 있고 적절한 가정교육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훈육을 하는 편입니다.

종종 이런 일로 남편과 갈등이 있기도하지만, 사실 제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아이가 어떤 것이 맞는지 모르고 혼란스러워할까봐 걱정인데요.


저희 부부가 타협점을 찾아야하는것인지, 그렇다면 어떻게 타협점을 찾아야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A.

엄마/아빠 두 사람이 동일한 양육관이나 훈육기준,방법을 가지고 일관되게 아이에게 반응하면 참 좋겠지요. 이상적인 가족관이라고 여겨질 수 있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요. 무엇보다 엄마아빠의 동일한 방식이 아이에게 다 긍정적인 영향만을 주는 것도 아니고요.

따라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가 가진 강점을 기억하면서 동시에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순위>를 잘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예시 상황을 남겨주신 것처럼 아이가 칭얼거리며 짜증내는 상황에서 아빠는 받아줄 수 있고, 엄마는 훈육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짜증내는 상황이 무엇인지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보고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가볍게 칭얼거리는 것은 각자의 방식으로 반응할 수 있지만, 현재 가장 아이에게 어려움이 큰 주제(예 - 엄마아빠 때리기, 물건던지기 등)에 대해서만큼은 수용이 아닌 훈육을 하기!와 같이 톤을 맞추시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훈육 우선순위 1위인 때리기 행동이 나타난 짜증내는 상황이라면 단호하게 '안돼!'라고 짚어주는 것이지요.

모든 훈육 상황을 다 일관되게 맞추기는 어려워요. 또한 일상중에 엄마 아빠의 제한이 너무 많아지면 아이도 혼란스럽고 힘들고요.
가장 빠르게 행동 수정이 필요한 주제 딱 하나만 훈육톤이 맞추어져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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