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육아 전문가 상담(원더커뮤니티)

1년 째 유치원 가는 걸 너무 싫어합니다.

Q.

저희 아이는 유치원 가는 걸 정말 너무 두려워해요.

엄마와 떨어지는 걸 정말 너무 싫어하는 것 같긴 한데, 유치원 1년 다되도록 유치원 적응이 안돼서 걱정입니다.

이제 새학기 다가오는데 다른 데 옮기기도 애매하고 그런 상황인데 당연히 1년도 아니고 몇개월이면 적응하겠거니 했는데 시간이 좀 길어지니까 차라리 좀 일찍 끝나는 곳을 보내서 먼저 데려올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지금은 4시까지 수업하고 있고, 중간에 너무 힘들어하면 데리고 오고 있어요.)

1년 지났으니 조금 더 기다리면 적응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학교도 가야할텐데 거기서도 못 적응하면 어쩌나 싶고 매번 엄마가 챙겨줄 순 없는데 너무 걱정이 됩니다.


A.


아이는 불안 기질이 높은 아이로 보여집니다.

불안 기질이 높은 아이들에겐 다른 접근이 필요한데요.

새로우면 '재밌다'보다는 새로우면 일단 경계를 하게 되는 아이들이기 떼문에 유치원 생활을 하다가 자신의 불안을 건드리는 요인이 어쩔수 없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로서 이해가 안되지만, 아이한테는 아이에게는 선생님도 낯설고, 장소도 낯설 수 있기때문에 매일 적응 해야 하는 숙제가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아이의 긴장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아이들에게 두려운 상황과 그를 극복했던 성공 경험이 연결지어 줘 보세요.

아이들은 그 상황과 그 상황을 극복했던 성공 경험이 파편처럼 흩어져 있기에 이 경험들은 연결시켜주셔야 해요.

유치원 가는 것이 두려웠지만, 사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경험과 그 이후 유치원에서 즐거웠던 경험을 연결해주세요.

인지적 구조를 지속적으로 바꾸며 아이가 유치원에 적응하는 시간을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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