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육아 전문가 상담(원더커뮤니티)

아이가 울면서 화를 낼 때 진정부터 하고 얘기하자는 말에 더 오열해요.

Q.

일반적인 훈육 상황에서는 말도 좀 통하니까 괜찮은데

가끔 아이가 감정적으로 완전히 압도돼서 울고 있을 때 제가 대화가 안 되니까 좀 진정하고 이야기하자고 말하거나 다 울고 이야기하자고 말을 하면 아이가 그 말을 굉장히 싫어하면서 난리가 나요.

제가 이런 말만 꺼내면 하지 말라고 아니면 여전히 누가 봐도 오열하고 있는데 나 다 진정했어 얘기할 준비됐어 막 이러면서 더 오열하거든요.

진정하라거나 다 울고 얘기하자고 말하는 것 자체가 아이한테 뭔가 자기가 방치된다고 느끼는 건지 제가 그 말이 왜 그렇게 힘든지 좀 어떻게 그럴 때는 대응해 줘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상황에서 훈육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A.

만약 훈육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해당 상황에서 훈육을 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상황이 끝나는 건 안됩니다.

감정을 진정시켜야 된다는 것 때문에 그 말씀을 하셨다고 하더라도 그 말에 아이가 더 흥분한다면, 오히려 훈육하려고 했던 행동과 시간이 너무 벌어지게 되고 오히려 훈육이 안되는 상황이 됩니다.

아이가 그 상황을 모면하고 엄마, 아빠도 더 이상 훈육을 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끝나는 상황이 안되는 거지 반드시 어떤 방법을 정해서 훈육을 해야하는 것 아닙니다.


그러면 우리가 여기서 어떤 걸 선택해서 먼저 해결할까를 생각한다면, 굳이 아이가 흥분하는 버튼을 누를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감정적으로 안정시키고,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고, 어떤 행동은 하면 안되며 대신 이런 행동을 해야해 라는 훈육을 원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방해가 된다면 그 행동을 안하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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