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육아 전문가 상담(원더커뮤니티)

외향적인 엄마라 내향적인 아이의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Q.

많은 전문가분들이 아이들의 행동과 감정을 공감해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시잖아요.

저희 아기는 좀 수줍음이 많고, 뭔가 행동할 때 조심스러운 두려움이 좀 많은 아이 같습니다.

사실 저는 어릴 때부터 남 앞에 나서는 것도 곧 잘했고, 새롭게 시도하는 거에 있어 두려움이 크지 않은 편이거든요.

이러다 보니 아이에게 공감해주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괜히 엄마로서 자격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한데
정말 아이 마음을 잘 공감하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요?


A.

부모 본인이 그런 감정을 잘느끼지 못하는 분일 경우,

'그럴 수 있구나'라고 해당 감정을 배워서 이해하는 거지 본인은 실제로 느끼지 못하는 감정일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저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난 어릴 때 그러지 않았는데' 하는 생각이 들게되죠.


저는 굳이 공감을 마음으로 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는 위험 회피라는 기질이 있어서 이런 이런 이런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느끼는구나'라는 생각과 더불어 해당 상황에 맞는 공감하는 말 자체를 그냥 외워서 조금씩 바꿔가며 아이한테 계속 얘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공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미안하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마시고, 내가 아이가 듣는 어떤 말과 아이가 보는 행동을 내가 연습해서 한다라고 생각하시는 게 더 빠르고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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