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을 자주 그만두고 싶다는 아이
Q.
저희 아이는 한두달 어린이집을 다니면 꼭 그만두고 싶다, 다른데 다니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해요.
처음에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3개월 정도 다니다가 그런 이야기를 하길래 마침 좀 더 좋은 어린이집 티오가 있어서 냉큼 알겠다 했어요.
그리고 또 2개월쯤 있다가 그만두고 다른데 가고 싶다고 하길래 아예 스포츠 쪽으로 보냈는데 거기서도 한달 정도 다니다가 다른데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이때부터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고 선생님들이랑 이야기를 해봤는데 기관에서 크게 문제도 없었고 아이들과도 잘 지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재미없다라는 말만 반복하고 가기 싫다고 떼를 씁니다.
이렇게 계속 어린이집을 바꾸는 아이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A.
어린이집이나 기관에서 적응 문제가 없는데 심심하고 재미없다고 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좀 더 도전적이고 친구가 많은 기관으로 바꿔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5살 이상이라면 20~30명 사이의 기관에, 그리고 교육과정이 좀 더 촘촘히 되어 있어서 다양한 교육을 진행 시켜주는 곳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영어유치원을 추천하진 않습니다. 보통은 어린이집이 심심하다고 하는 아이들을 유치원으로 옮겨 주면 대부분 즐겁게 다닙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월령과 이해력이 빠른 1~3월생들은 1년 빨리 유치원이나 학교를 입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이 때 정서적 발달이 이에 맞게 되어 있는지를 체크하시고, 인지발달과 정서발달을 적절하게 맞추어 보내주셔야 하니 가까운 상담소에서 의견을 들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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