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교육,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Q.
저희 아기가 원래 백일 좀 넘었을때부터 분리수면 수면교육을 한 상태라 혼자서 잘 자기도 하고 일어났었는데요,
돌 지나고 15개월 정도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후부터 자주 아파서 병원 입원도 했었는데 그 뒤로부터 계속 같이 자길 원하더라고요.
병원 퇴원 직후라 애기 컨디션안좋아질까봐 분리 수면을 미루다 보니 벌써 일년이 지나있네요.
잘 때는 재워 주지만 방은 따로 분리수면을 하거든요.
요즘 계속 새벽에 일어나서 괴성을 지르며 엄마 찾는 게 잦아졌어요.
재워주고 없어지면 애기가 많이 당황해서 우는거 라고 처음부터 스스로 자는 습관을 들이면 나아질 거라고 적혀있던데 저희 애기 27개월 정도인 아이도 해당될까요? 너무 어리다면 몇개월부터 교육해야할까요?
만약 지금 너무 이르다면 자기 전 등 간지러주는 행동(이걸 해달라고 떼쓰기도 하고 해야 빨리 잠들어요)은 자제 해야되겠죠? 이걸 해줘서 요즘 더 자주 깨는건가 싶기도해서요 ㅜㅜ
A.
아이가 아프면서 수면이 많이 깨지고, 아이가 해달라는 걸 말하기 시작하다 보니 어머님께서 더 혼란스러우신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가 어렸을때도 연령이 찰 때도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동일한 메세지에요.
'잠은 스스로 자는거야.'
그러면 물달라 -> 물 먹었으면 그냥 말하는거겠죠.
기저귀 갈아달라 -> 뽀송하면 갈아 줄 필요 없겠죠.
아야한다 눈아프다 -> 안아프면 들어주지 않아도 되겠죠.
온갖 변명을 통해 잠을 안자겠다고 시간을 지연시킨다면 그건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을 해야겠죠?
엄마 주도 육아를 하셔야 하고, 아이 주도 육아를 하면 안되니까요!
또한 분리수면 습관은 27개월 아이도 당연히 해당됩니다. 개월에 상관없이 진행할 수 있어요.
분리수면은 이미 재워주고 계신다면 수면교육을 먼저 하고 분리수면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또한 문의주신 등 간질 행동을 꼭 해야하는 이유는 따로 없습니다.
자는데 어머님이 등간질을 해야 잠이 든다는건 뭔가 이상하지요?
등 간질을 받아야 잠을 잔다는 것이 아니라 어머님께서 나갈까봐 할일을 계속 시키는 것 같아요. 그러면 어머님께서도 정확하게 '안된다. 자야하는 시간이다' 라고 얘기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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