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들때 엄마 손이 꼭 필요한 아이
Q.
저희 아이는 엄마 손을 꼭 잡아야지만 잠이 들어요.
깊게 잠이 든걸 확인하고 손을 놓으면 길게는 한시간 정도 이후, 뒤척임과 함께 허우적 대며 엄마 팔을 찾아요.
제가 손을 주지 않으면 칭얼대기 시작하고요.
인형으로도 시도해봤는데 꼭 엄마 손만 찾더라고요.
엄마 손 없이 재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
엄마의 손을 꼭 잡아야만 잠을 자니, 엄마의 불편함도 있고, 아이 수면이 무언가에 의존하게 되어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생각해볼게요.
"저희 아이는 꼭 TV를 틀어놔야해요. 안틀어놓으면 칭얼거리기 시작해요. 안틀어놓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것의 솔루션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답은 "절대 칭얼거려도 TV 를 틀지 않는다." 이겠지요.
수면도 동일합니다. 엄마는 울면 손을 줘~ 라는 잠연관 (=잠 준비물) 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손을 주지 않는다고 단호하지만 따뜻하게 말해주고, 앞으로는 이 인형이랑 잘 거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좋아요.
내 손에 애착대상이 인형으로 넘어가는 것이지요.
인형과 한번 하루종일, 매일매일 시간을 함께 보내게 해주세요.
같이 밥도 먹고, 목욕도 하고, 인형에게 수면 의식을 하는 시뮬레이션도 해보세요.
인형한테 '오늘부터는 손 안잡고 자는거야' 라는 역할놀이를 하는 것도 좋아요.
생활규칙을 개선하려면 단호한 규칙이 필요합니다. 수면도 동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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