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못보게 하면 보상으로 너무 많은걸 요구해요.
Q.
TV 못보게 하면 추가로 더 많은 요구들을 하는 아이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미디어 타임 조절을 위해서 티비 보는 시간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티비를 끄면 그때부터 갑자기 놀이터를 가고 싶다, 간식도 먹고 싶다, 여러가지 요구들을 하면서 떼를 씁니다.
이럴 때 다 들어주는 게 좋을까요? 아님 훈육을 해야할까요?
A.
아이 감정 조절은 1. 감정 공감 ► 2. 상황에 대한 객관적 설명 ► 3. 대안 제시 ► 4. 감정 조절 기다려주기 순으로 진행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을 공감하며 아이가 본인이 어떤 마음인지 느낄 수 있게 해주시고, 그 상황에서 어떤 대안들이 있는지 말해줌으로써 아이가 스스로 어떤 선택들을 할 수 있을지 돌아볼 수 있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상황과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세요.
아이는 지금 TV를 못보게 해서 화가 난 상태입니다.
내가 화가났으니 내 요구를 들으라고 표현하며, 내가 화가 난 만큼 엄마가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럴 땐 아이가 TV 안 보려고 이만큼 조절하고 노력했다는 상황과 그에 대한 칭찬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TV 못보게 해서 속상했는데, 너무너무 잘했어. 너무 잘 참았어. 그래서 참다보니 갑자기 놀이터도 가고 싶고, 간식도 먹고 싶어졌구나.”
2. 요구에 대한 답을 주세요.
요구를 들어주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빨리 보상해주시고, 그렇지 않다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들어줄 수 없다면, "훌륭하게 잘 조절한 것 정말 잘했어. 근데 지금은 너무 늦어서 놀이터는 못 가니, 내일 우리 같이 가보자"와 같이 말해주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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