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가는 걸 너무 너무 무서워해요.
Q.
저희 아이는 유치원 가는 걸 정말 너무 두려워해요.
엄마와 떨어지는 걸 정말 너무 싫어하는 것 같긴 한데, 유치원 1년 다되도록 유치원 적응이 안돼서 걱정입니다.
이제 새학기 다가오는데 다른 데 옮기기도 애매하고 그런 상황인데 당연히 1년도 아니고 몇개월이면 적응하겠거니 했는데 시간이 좀 길어지니까 차라리 좀 일찍 끝나는 곳을 보내서 먼저 데려올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지금은 4시까지 수업하고 있고, 중간에 너무 힘들어하면 데리고 오고 있어요.)
1년 지났으니 조금 더 기다리면 적응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학교도 가야할텐데 거기서도 못 적응하면 어쩌나 싶고 매번 엄마가 챙겨줄 순 없는데 너무 걱정이 됩니다."
A.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일이 어려운 아이들에는 신학기는 쉽지 않은일입니다.
이런 친구들에게는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는게 중요합니다.
유치원에가면 물론 즐겁게 놀수 있지만 성인의 도움없이 스스로 해야할일도 있고, 친구관계에서 오는 갈등도 해결해야 하는 등 아이들만의 어려운 과제들이 존재합니다.
우선 새학기 면담때 선생님께 내아이가 적응에 있어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를 여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새로운 환경(바뀐반),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 등이 낯선 것인지?, 아니면 친구 관계가 어려운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해야하는일들(자조- 옷입기, 밥먹기, 화장실가기 등등), 아니면 재미있는 놀이를 찾지 못한 것인지 등을 파악하시면 아이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려워하는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낼수 있게 적절한 도움을 주시면 작은 성공 경험들이 쌓여, 아이에게 큰 자신감을 선물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가 어려웠던 부분들을 다룰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들이 쌓일수 있도록 도와주시는게 중요합니다!
또 다른팁은!
아이와 함께 당근유치원(안녕달), 유치원 가기싫어(스테파니블레이크)책을 함께 읽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아이의 머릿속에 있던 막연한 두려움들을 이야기할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어머니의 마음이 편안해야 아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새학기 적응이 어려운건 이 시기에 당연한것이니 어머니께서 마음을 좀 가볍게 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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