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육아 전문가 상담(원더커뮤니티)

친구가 하는 걸 똑같이 따라하고 싶은 아이, 괜찮을까요?

Q.

친구가 하는 걸 똑같이 따라하고 싶은 아이, 무슨 심리일까요?

자기가 모래놀이 하다가도 친구가 나뭇가지 흔들고 있으면 갑자기 저에게 나뭇가지 찾아달라고 막 소리를 질러요.

또 한번은 문화센터 갔을 때 자리에 잘 있다가 어떤 친구들이 막 돌아다니면 저희 아이도 따라서 돌아다니고, 대부분 자기거가 있다가도 다른 친구들이 뭔가를 하면 그거에 맞춰서 하려고만 해요.

그래서 얘는 왜 이렇게 자꾸 남을 따라하려고 하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런 행동이 혹시 아이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지, 그냥 두고 봐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A.

감정을 공감하며 아이가 본인이 어떤 마음인지 느낄 수 있게 해주시고, 그 상황에서 어떤 대안들이 있는지 말해줌으로써 아이가 스스로 어떤 선택들을 할 수 있을지 돌아볼 수 있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는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받는 친구로 보여집니다.

영향을 받는다는 건, 잘못된 것이 아니니,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줏대가 없지', 아이에게 악영향이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영향을 받는 다는건, 장점으로도 작용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나뭇가지로 노는 거지만, 나중에 친구들이 뭐 잘한다 하면 '나도 잘하고 싶어' 이런 마음이 생겨나게 되고, 그런 마음들이 잘 생겨나겨 도와주시면 거기에서 얻어지는 것들도 많이 있을겁니다.



1. 상황과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세요.

"모래놀이 하다가 친구가 나뭇가지로 노는 걸 보니 너도 하고 싶은거지?" 이렇게 아이 마음을 읽어주세요.

친구와 함께 놀고 싶고, 눈에 보인 시선에 그 행동이 꽂혔기 때문에 아이는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든거니 그 감정을 공감해주세요.


2.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말해주세요.

"그런데 지금 모래놀이 하던 중이었으니, 네 거 다 마무리하고 가도 돼. 꼭 친구가 지금 하는 걸 바로 따라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렇게 이야기 해주면, 아이 스스로 어떤 선택들을 할 수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고 동일한 경험에서 본인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커질거예요.


*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원더커뮤니티'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