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에서 놀다가 다른 아이를 물었어요.
Q.
키즈 카페에서 다른 아이를 무는 행동을 할 때 부모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키즈카페에서 상황은 저희 아이가 소꿉놀이 하면서 한상을 차렸는데, 다른 아이가 와서 그 상에 차려진 음식을 가져가 버렸어요.
저희 아이는 내거야 하며서 다시 뺏어오려고 했지만, 힘에서 밀려서 결국 못뺏었고 결국 분에 못이겨 아이를 물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아무래도 키즈카페 물건이 우리 물건이 아니니까 그냥 같이 쓰는거야 너거가 아니니까 막 이런식으로 말해줬거든요.
너무 울고불고 난리를 펴서 제가 말한게 사실 아이에게 먹힌건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아이에게 하면 잘 타이르면서도 절대 다시는 그러면 안된다라고 훈육하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A.
감정을 공감하고 해당 상황을 설명해줌으로써 아이의 뇌를 감정이 폭발한 상태에서 이성적인 상태로 돌려주신 후,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면 좋을지 설명하고 본인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기다려주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자기 영역이 강한 친구로 보여집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걸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굉장히 크기때문에 그 감정이 다른 아이를 무는 행동으로 나타난 걸로 보입니다.
아이가 직접 상을 차려놨는데, 그걸 다른 친구랑 같이 하라고 하 건, 아이가 받아들이기엔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오히려 아이가 내 걸 지킬 수 있게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때린 행동은 잘못 된거니까 그 행동만 수정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상황에 대한 설명과 감정을 공감해주세요.
물론 아이가 다른 친구를 물고 때린 행동은 잘한건 아니지만, 아이가 "내거야"라고 말한 행동은 잘한 행동입니다.
이 상황에서 엄마가 해주실 건, 때린 행동을 수정해주시는 역할을 해주셔야 합니다.
"친구한테 네 거라고 말한 건 너무 잘했어. 그런데 친구가 네 얘기를 듣지 않았지, 너무 속상했겠다."
2. 해당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말씀해주세요.
"네 거라고 얘기하면 친구가 안가져 가야되는 데 맞는데 친구들 마다 생각이 다르고,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걸 잘 모르는 친구도 있고 그래. 그래서 너 혼자서 스스로 할 수 없을 땐 엄마한테 도와달라고 말해야 해"
라고 말씀해주시면 아이가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갈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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