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개월 놀이 - 안전 가위, 젓가락 놀이 (소근육 강화 놀이)
조금씩 더 발달하는 아이들의 소근육.
그중에서도 손가락의 힘이 강해지고 유연해져 손가락으로 다양한 제스처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손의 힘을 조절해 놀이할 수 있는 도구들을 준비했다.
안전 가위를 사용해요
가위 사용은 22개월 전에 더 일찍이 해볼 수 도 있다.
아이의 소근육 발달 정도를 파악해 가위 제공 시기를 정하는 것이 필요한데, 먼저 가위의 손잡이에 손가락을 넣고 '폈다 접었다'가 가능해야 한다.
손가락에 끼우는 것 만이 아니라 손가락을 움직여 가위를 벌리고 접을 수 있다면 가위질을 시작해볼 수 있는 것이다.
성인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쉬운 행동이지만 손가락에 힘을 주어 가위를 벌리고 닫아야 하는 것은 꽤 정교한 힘을 필요로 한다.
안전가위는 날카롭지 않고 날이 플라스틱으로 감싸 져 있거나 날 자체가 플라스틱인 경우도 있다.
첫 가위로 안전하게 활용해 볼 수 있지만 종이가 잘 잘리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가위를 잘 잡고 종이를 직선으로 대어야지만 시원하게 잘리기 때문에 처음 안전가위를 사용할 때는 성인이 옆에서 종이를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가위가 잘 잘리지 않는다고 해 처음부터 일반 유아용 가위를 제공하는 부모도 있다.
위험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고, 가위의 날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아이라면 일반 가위 사용이 괜찮을 수 있으나 20개월 이하의 더 어린 시기에 가위를 제공해준다고 하면 안전가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가위로 종이를 자유자재로 자르는 것은 어려운 시기 이기 때문에 성인의 도움 하에 종이를 잘라보는 경험에 초점을 두어 안전가위 활동을 해보는 것이다.
안전가위에 손가락을 끼고 가위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면, 가위 손잡이에 손가락 넣는 것을 도와준다.
처음부터 종이를 꺼내 주지 않고 가위 움직이는 것을 반복해 볼 수 있도록 하다.
"우와 가위가 입을 크게 벌렸네! 어? 입을 닫았어! 다시 한번 벌려볼까?"
"이번에는 이현이 혼자 해보고 싶구나~"
종이는 폭 5cm 이하, 가로로 길게 여러 장을 잘라 준비한다.
가위 사이에 종이를 넣어주고 가위질을 통해 종이를 잘라 볼 수 있도록 한다.
젓가락에 손가락을 끼워보아요
식사 시 아이들이 젓가락에 관심을 보여 손가락을 끼워 움직여 볼 수 있는 유아용 교정 젓가락을 구입했다.
손가락을 끼워 볼 수 있는 공간에 맞춰 손가락을 넣어주고 손을 움직여 젓가락을 열고 닫고 해 볼 수 있게 도움 준다.
"엄마랑 아빠가 젓가락으로 밥을 먹었었지~ 이준이, 이현이 젓가락도 있대"
"짠! 이 젓가락에는 구멍이 세 개가 있어"
"구멍에 손가락을 넣을 수 있구나"
"이준이 손가락도 한번 넣어볼까?"
이후 젓가락으로 무엇인가 집어 옮겨 볼 수 있는 놀이를 해본다.
지름 2.5cm~3cm의 솜공(폼폼이) 을 준비해 젓가락으로 솜 공을 집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가 솜공 옮기기에 관심을 보이면 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젓가락 사용을 불편해하면 젓가락에 손가락을 넣고 움직여보는 것만 경험해 보아도 충분하다.
· 업데이트 날짜: 2022.11.09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