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개월 놀이 - 우레탄 블록으로 놀이해보아요
두 돌에 가까워지면 아이들은 블록을 훨씬 잘 쌓고 무너뜨리며 논다.
블록을 원하는 만큼 쌓고는 박수를 치며 성취감을 느끼기도 하고, 블록을 한 두 개 연결해 자동차나 침대를 만들어주는 등 무언가 새로운 구성의 시도를 보이기도 한다.
이 시기에 아이들이 블록을 안전하게 쌓고 놀면서 여러 가지 모양들을 조금씩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가볍고 모양과 색이 다채로운 우레탄 블록을 준비했다.
우레탄 블록은 원형, 반원, 직사각형, 정사각형, 직각삼각형, 정삼각형, 원기둥, 사각기둥, 다리 모양, 원기둥 등 모양이 정말 다양하다.
그만큼 만들 수 있는 구성물들이 많고, 모양만큼 색깔도 원색으로 다양해서 블록 놀이를 하며 모양과 색을 자연스럽게 말해줄 수 있다.
우레탄 블록으로 할 수 있는 놀이들은 다음과 같다.
블록 높이 쌓고 무너뜨리기
우레탄 재질로 블록이 무겁거나 딱딱하지 않아 블록을 높이 쌓은 뒤 무너뜨려 볼 때 보다 안전하다.
블록을 무너뜨릴 때는 손으로 쳐보기, 발로 차보기, 손가락으로 밀어 보기, 공 굴려보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무너뜨려볼 수 있다.
"이준이가 블록을 높이 쌓았네!"
"와르르!! 무너졌다!!! 이준이가 손으로 힘껏 치니까 블록이 무너졌어"
같은 모양, 같은 색 블록 모아보기
블록들을 넓게 바닥에 펼쳐두고 같은 모양 블록끼리 찾아보는 놀이를 해본다.
"엄마는 빨간색 동그라미 찾았다! 동그라미 동그라미 또 어디 있을까?"
"이현이는 노란색 동그라미를 가져왔구나"
같은 색 블록끼리 모아 본다.
"이준이가 좋아하는 파란색은 어디 있지?"
"아! 파란색 긴 네모 찾았어!! 이준이는 파란색 동그라미를 찾았네"
아이들과 함께 모은 같은 색 블록으로 다양한 구성물을 만들어 본다. (색깔 나라 놀이)
"우와 파란색 나라다"
"파란색 기차도 있고~파란색 자동차도 있네"
"또 무얼 만들어 볼까?"
블록으로 다양한 구성물 만들기
블록으로 기차, 자동차, 집, 의자, 식탁, 침대 등 간단한 구성물들을 함께 만든다. 구성물을 만든 뒤에는 자연스럽게 역할놀이를 연계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차를 만들었다면 기차에 직접 타거나 인형들을 태워 기차놀이를, 집 모형들을 만들었다면 집에 놀러 가보는 상상놀이를, 식탁을 만들었다면 음식을 차려 소꿉놀이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동그라미 안에 쏙
우레탄 블록 중에는 동그라미 원형이 쏙 들어가는 사각형 블록이 있다. 원형을 빼면 사각형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 블록으로도 여러가지 놀이들이 가능하다.
동그라미 안에 같은 모양 동그라미 찾아 넣기, 망원경 놀이(동그라미 가까이에 눈 대고 주변 살펴보기), 손가락이나 손목에 끼워보기, 자동차들 넣어 주차장 놀이 하기 등을 해 볼 수 있다.
· 업데이트 날짜: 2022.11.09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