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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쑥쑥 영아 놀이

22~24개월 놀이 - 보글보글 버블 클렌저 놀이 (욕실 놀이)

요즘에는 거품을 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제품이 물놀이 용품 중 하나로 판매되고 있다.

일명 버블 클렌저 혹은 버블 스프레이라고 하는데, 흔들어서 짜주면 풍성한 거품들이 나온다.

목욕 중에 자연스레 거품을 접하고 만져보며 놀이해볼 수도 있지만 더 많은 거품으로 놀이해보며 말랑하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놀이를 해주고 싶다면 버블 클렌저 활용을 해볼 수 있다.

그러나 아이의 성향에 따라 뿜어져 나오는 거품에 놀랄 수도 있고, 거품의 촉감을 불편해 할 수도 있다. 때문에 처음부터 거품을 많이 짜주거나 아이가 들어있는 욕조안으로 거품을 가득 채우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버블 클렌저 놀이는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먼저 버블 클렌저 통을 보여주고 흔들어 보는 것을 함께 해본다.


"어? 이게 뭐지? 엄마가 흔들어 보니까 안에서 소리가나~"
"이현이도 한번 흔들어 볼래? 흔들흔들 흔들~"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보여줄게~"



손잡이를 눌러 버블 클렌저에서 거품들이 나오도록 한다.

이때 한꺼번에 많이 짜지 않고 손바닥 위에 조금만 짜서 보여준다.


"우앗! 거품이 나왔어!! 작고 동그랗네"
"한번 만져볼까?"
"느낌이 어때?"
"아~ 말랑말랑하구나! 폭식 폭신 하기도 해~"


버블 클렌저의 거품은 어느 정도의 점성이 있어 다양한 모양을 만들면 어느 정도 유지된 모양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성질에 따라 거품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함께 놀이해본다.



동그라미, 눈사람, 애벌레, 토끼 등 만들 수 있는 모양이 한정적이지만 아이들은 거품으로 만들어진 모양에 신기해하며 집중한다.

이후에는 트레이안에 깔릴 정도로 거품을 짜고 손으로 만져보기, 발로 밟아보기, 입으로 불어보기, 손가락으로 그림 그려보기, 손과 발 도장 찍어보기 등 다양하게 거품 탐색놀이를 해 본다.



거품에 어느 정도 친숙해진 뒤에는 욕조에 가득 거품을 뿌려 놀이해본다.

아이의 몸에 거품을 묻혀 거품 옷 만들어주기, 머리 위에 거품 짜서 모자나 머리띠 만들어주기, 욕조안에 퍼진 거품들 잡아보기, 거품 속에 몸 숨겨 보, 욕실 벽면에 거품그림 그려보기 등의 놀이들을 해볼 수 있다.


· 업데이트 날짜: 2022.11.09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