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성장쑥쑥 영아 놀이

22~24개월 놀이 - 나를 보며 그림을 그려요 (거울지에 끼적이기)

이 시기에는 나, 자신에 대한 인지를 명확히 할 수 있고 나와 타인을 구분 지을 수 있다.

이 시기에 거울지에 끼적이기 놀이를 하면 거울지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에 즐거움을 느끼며 보다 놀이에 몰입할 수 있고, 비치는 신체 부분의 명칭을 말해보고 들어보기도 하면서 인지발달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거울지 살펴보

거울지에 끼적여보기 전 거울지를 보며 거울 놀이를 해본다. 거울에 얼굴을 대고 내 얼굴을 살펴볼 수도 있으며, 손이나 발등 다른 신체 부분을 비춰볼 수도 있다.

실제 손거울을 가져오거나 큰 거울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거울지와 비교해 살펴보는 것도 좋다.


"(거울지를 자르며)거울지는 종이처럼 자를 수 있어"
"(실제 거울을 옆에 두고) 여기 있는 거울처럼 거울지에도 내 얼굴도 보이네~"





거울지 위에 자유롭게 끼적이기

크레용을 제공해주고 거울지 위에 자유롭게 끼적여 볼 수 있도록 한다.

그림을 그릴 때 거울지는 일반 종이와는 다른 느낌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거울지에 끼적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끼며 그리기 놀이를 해볼 수 있다.




거울지 위에 얼굴 그려주기

거울지 위에 큰 동그라미로 얼굴 형태를 그려주고 그곳에 아이의 얼굴을 비춰볼 수 있도록 한다.

"동그라미 안에 이현이 얼굴이 쏙 들어왔네?"

아이의 눈, 코, 입이 비치는 위치에 눈, 코, 입을 따라 그려준다.

"여기 이준이 눈이 보이네~ 엄마가 이준이 눈 그려줄게"
"짠! 이준이 눈이다!"





거울지 위에 손, 발 대고 그려보기

거울지에도 손과 발을 대고 따라 그려주고 따라 그린 손과 발 위에 다시 손과 발을 대보며 놀이해본다. 부모가 자신의 손을 대고 아이가 엄마의 손, 아빠의 손을 따라 그려보며 놀이해 볼 수도 있다. 정확하게 손을 따라 그리기는 힘들지만 손 가까이 크레용을 대고 왔다갔다 움직이며 그림을 그리려는 아이의 시도를 볼 수 있다.




거울지 그림 붙여주기

아이와 함께 거울지에 그림을 그린 뒤, 거울지를 벽면에 붙여 둔다. 마치 거울 처럼 거울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로션을 바르거나 얼굴을 살펴보는 등 거울을 볼 필요가 있을 때 거울지에 다가가 거울을 보고 함께 그린 그림도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거울 보면서 로션바를까?"
"이현이가 그린 큰 동그라미도 보이네!"
"손바닥도 있다. 손도 한번 대볼까?"




· 업데이트 날짜: 2022.11.08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