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성장쑥쑥 영아 놀이

16~18개월 놀이-파스타면 탐색 놀이

파스타면으로 할 수 있는 놀이들이 있다. 삶기 전 파스타면 자체로 놀 수도 있고, 면을 삶아서 놀이에 활용할 수도 있다. 면으로 요리를 해보거나, 미술 재료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아직 어린 영아들과는 삶기 전 파스타 면 자체로도 충분한 탐색 놀이를 할 수 있다.

파스타면은 국수처럼 긴 면과 꼬불꼬불하고 짧은 면, 회오리 모양의 면 등 종류가 다양한데 이전에 국수를 탐색했던 경험이 있어 이와 비슷한 긴 면의 파스타면을 먼저 준비했다.



파스타면 보여주며 이야기 나누기

파스타면 한 개를 꺼내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건 뭘까?"
"우와 기네~"
"(아이의 손이나 발등에 대주면서) 앗 따가워! 끝이 뾰족하구나"
"이건 바로 파스타면이야~"
"국수면이랑 비슷하네"
"냄새도 한번 맡아볼까?"
"색깔은 어때?"



면 한 개 탐색해보기

파스타면 한 개를 주고 자유롭게 탐색해볼 수 있도록 한다.

면이 얇아 쉽게 부러지는데, 아이가 만지다가 부러지면 그 행동도 이야기해주며 면 부러뜨리기 놀이로 연결해 본다.


"어? 면이 똑하고 부러졌네?" "엄마도 해봐야지"
"똑! 하고 소리가 나~"


면을 바닥에 두고 손바닥을 위아래로 움직여 면의 촉감을 느껴 볼 수도 있으며, 손바닥을 편 채로 그 위에 면을 콕콕 찍어 줄 수도 있다.

면 한 개로 탐색해 본 뒤에는 면을 많이 제공해준다. 이때는 파스타 비처럼 놀이해줄 수 있는데, 아이의 얼굴에 떨어져서 다치지 않도록 아이가 앉아 있는 주변으로 파스타면을 조금씩 떨어뜨려준다.


"파스타 비가 내린다~"


파스타면 통에 담아보기

파스타면을 넣을 수 있는 긴 통을 준비해 제공해준다. 통에 파스타 면을 담아 보고 쏟아보며 자유롭게 놀이해본다.

면을 충분히 넣은 뒤에 통을 흔들어 소리를 들어 볼 수 있는데, 이때 동요를 불러주면서 면을 담은 통을 마라카스처럼 활용해 본다.

통에 면을 가득 담은 뒤에, 한꺼번에 쏟아 파스타 비를 표현해 볼 수도 있다.



파스타 면으로 하는 길이 놀이

파스타 면을 아이의 팔과 다리에 대면서 마치' 자'처럼 놀이해본다.

"(파스타면을 팔에 대면서) 이준이 팔 길이 한번 재어볼까? 와 이준이 팔 길다~"

"다리도 한번 재볼까?"


파스타면을 부러뜨려 짧은 면을 만들고 긴 면과 비교해 보여준다.

"(면을 부러뜨리며) 어? 면이 짧아졌네!" "이건 긴데~ 이건 짧다"

"짧은 면들을 모아볼까? 통속에 담아봐야지"


길이가 다른 면들을 서로 다른 통에 담아 눈으로 차이를 비교해 볼 수도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촉감 느끼기

면 한 개를 탐색했을 때 뾰족한 느낌을 느껴 보았다면, 면을 가득 모아 쥐고 아이의 신체 부분에 대주어 또 다른 촉감을 느껴볼 수 있게 도울 수도 있다.

손바닥으로 두드려 보기, 손바닥과 손바닥 사이에 면 놓고 비벼 보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촉감을 느껴본다.

파스타 면 위로 걸어볼 수도 있는데, 이때는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주는 것이 좋다.



끈 끼우기 교구 구멍에 면 꽂기

끈 끼우기 교구에는 모양 가운데 구멍이 하나 뚫려 있다. 이 구멍에 파스타면을 넣어보는 놀이를 한다. 끈 끼우기 교구가 없다면 면을 끼울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는 물건은 무엇이든 괜찮다. 가령 두꺼운 빨대 안으로도 얇은 파스타면은 쏙 하고 들어간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7.21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