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성장쑥쑥 영아 놀이

16~18개월 놀이-자동차가 나오는 그림책들을 펼쳐보아요

자동차, 버스, 기차 등 바퀴 달린 탈 것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이 증가했다. 특히 택시, 경찰차, 소방차, 버스 등 자동차류를 좋아해 관련 놀이들을 자주 했다.

자동차 놀잇감 자유롭게 움직이며 놀기, 자동차 그림 위에 크레용으로 끼적여보기, 그림책 보다가 자동차 등장하면 놀잇감 자동차 가져와 함께 보여주기, 탈것 병풍 및 카드 보기 등의 놀이를 해보았으며 그 중 몇 가지는 아래와 같다.


자동차 그림책 놀이

그림책에서 자동차가 등장하는 페이지를 바닥에 펼쳐둔다. 그림책의 수는 많을수록 이야기할 거리가 많지만 아이들과 한번 이상 함께 보았던 책들을 펼쳐두는 것이 좋다.

펼쳐둔 그림들을 살펴보며 이야기 나눈다. 자동차의 생김새, 색깔, 자동차 주변에 있는 또 다른 사물 등을 말해볼 수 있으며, 아이가 자동차를 찾다가 그 그림책 자체를 읽기 원하면 책을 읽어줄 수도 있다.

그림들 위로 자동차를 굴려 본다. 마치 자동차 그림들이 도로인 것처럼 상상해 자동차를 움직이며 놀이하는 것이다.


탈 것 병풍(포스터) 보며 이야기를 나누어요

긴 병풍 중 탈것들이 모여진 병풍의 한 면을 보며 탈 것 관련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탈 것 관련 노래(비행기, 간다 간다 등)를 부르며 병풍에 관심 가져 보게 할 수 있고, 손바닥이나 포스트잇으로 탈 것 중 한 두 개를 가렸다가 보여주면서 흥미 유발을 할 수도 있다.

아이가 병풍에 관심을 보이며 손가락으로 이것저것 가리키면 무엇인지 단어를 이야기해주고, 특징도 간단히 말해준다.


"이건 헬리콥터라고 해",
"비행기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네",
"위에 프로펠러가 있어"


놀이 중 아이가 먼저 탈것 놀잇감이나 그림책들 가져와 병풍에 대보기도 했는데 이땐, 아이가 한 행동을 이야기해주었다.

"이준이가 버스를 가져왔네",
"여기 있는 버스랑 똑같다"






탈 것 클리어 파일 책 보기

탈것들 그림과 명칭을 워드로 작성한 뒤 인쇄하여 A4 클리어 파일에 끼웠다. 탈 것 관련 그림책들은 많이 있었지만 그림과 단어만 나온 인지책이 부족했기 때문에 파일 책을 간단하게 만든 것이다.

사실 이 주제의 인지책이나 카드가 있다면 이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비닐이라는 새로운 재질의 책을 넘겨보는 건 아이들에게 꽤 재미를 준 것 같다. 시간이 흘러도 눈에 보이면 꼭 꺼내오는 책이 되었으니까 말이다.



탈 것 중 자동차를 가장 좋아하고 운전대를 잡고 운전하는 사람 그림을 보면 큰 흥미를 갖는 아이들.

그림책을 볼 때마다 손을 움직이며 핸들을 돌리는 모습을 흉내 내주었고, 아이들도 조금씩 따라 하기 시작했다.

미끄럼틀 아래 공간에 핸들이 부착되어 있었는데, 이 핸들을 돌리며 열심히 운전 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아이들이 운전대를 돌리면
"어디로 가는 거예요?", "와 운전 잘한다", "부릉부릉 자동차가 갑니다" 등의 상호작용을 해줄 수 있으며,

"빵빵" 하며 경적을 누르거나 자동차 문을 여는 모습, 와이퍼가 움직이는 모습 등을 손으로 표현해주면서 놀이 확장을 도울 수도 있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7.21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