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성장쑥쑥 영아 놀이

13~15개월 놀이-리본끈으로 다양하게 놀이해요

아이들의 소근육이 점차 발달하고, 눈과 손의 협응력도 증가하면서 리본끈으로 할 수 있는 놀이 또한 다양해졌다.

12개월 이전에는 탐색 위주로 리본끈을 활용해보았다면 이젠 탐색뿐 아니라 여러 영역의 리본끈 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리본끈 터널 아래로 지나가 보기

터널(병풍 터널, 투명 터널 등) 천장 위에 길게 자른 리본끈들을 붙여주고 아이가 지나가 볼 수 있도록 한다. 아이가 엉금엉금 지나가면서 리본끈을 발견했을 때 리본끈을 만지며 촉감을 느껴볼 수 있고, 리본끈을 잡고 떼면서 손의 힘을 길러볼 수 도 있다.

아이가 리본끈을 잡았을 땐 어떤 색(또는 무늬)의 리본끈을 잡았는지, 어떤 색의 리본끈을 뗐는지 상호작용 해준다.



리본끈 비, 바람 놀이

기다란 봉이나 막대에 리본끈을 길게 잘라 간격을 두고 매달아 둔다. 그리고 봉을 흔들며 리본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리본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줄 때는 마치 이모습을 바람처럼 상상해 상호작용한다.


“흔들흔들바람이 분다~~”
“(세게 흔들며) 윙~ 바람이 점점 세게 부네”
“(천천히 흔들며) 바람이 조금만 부네”


리본끈을 메단 봉을 잡고 위로 높이 들어 아래로 내릴 때는 이 모습을 마치 비처럼 상상해 상호작용해본다.

“비가 내린다~~”
“주룩주룩! 비가 온대~”


이때 빠르게 봉을 좌우로 흔들면서 비바람이 치는 것을 묘사해 줄 수도 있다.




쏙! 리본끈 빼기

채반, 채반처럼 구멍이 뚫려있는 바구니 등을 준비한다. 사이사이 구멍에 자른 리본끈들을 끼워두고 아이가 리본끈 끝을 잡아당겨볼 수 있도록 한다.

리본끈의 길이를 짧게, 길게 다양하게 조절하여 구멍 사이사이에 끼워두는 것이 좋은데, 짧은 리본끈을 쉽게 뽑았다가 긴 리본끈은 여러 번 당겨야 하는 것을 경험하고 아이는 이 놀이에 보다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놀이를 다시 하기 위해서는 리본끈들을 구멍에 다시 끼워줘야 하는 성인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아이에게 재미있는 놀이 환경을 마련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는 놀이이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7.20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