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성장쑥쑥 영아 놀이

13~15개월 놀이-상자로 하는 연주 놀이

다양한 놀잇감이나 자료를 가지고 놀이하는 과정에 맞부딪혀 소리를 내 이를 들어보는 경험을 한다.

이런 경험을 반복한 아이들은 제안하지 않아도 먼저 사물을 두드려보고, 치면서 소리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스스로 소리 탐색을 시작하게 되면 이때 사물들을 활용한 악기놀이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악기가 될 수 있는 주변의 사물들은 참 많다.

5살 이상 유아들과는 종이곽, 페트병, 빨대 등 재활용품들로 직접 악기를 만들어 연주해 볼 수 있고 아직 어린 영아들과는 일상생활 소품, 사물들을 활용해 악기놀이를 해볼 수 있다.

이 시기 영아들과는 유사한 소리가 나는 사물들을 모아 악기 놀이를 해본 뒤, 다양한 소리가 나는 사물들을 한대 모아 연주해 보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한 가지 소리를 충분히 탐색해 보아야 다양한 소리들을 함께 들었을 때 이를 보다 잘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물로 하는 악기 놀이는 다양한 사물의 소리들을 탐색해보고. 이를 통해 사물의 특징을 인지하는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또한 소리를 만들어 내며 음악적 감성을 기를 수 있다.



 대상 연령 

생후 13개월-15개월 영아

 놀이자료 

다양한 크기의 종이상자, 주방용품, 플라스틱 용기, 빨래판, 막대(실로폰 막대, 소꿉놀이 수저나 포크 등)

 흥미 유발 

종이상자(또는 플라스틱 용기) 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잇감을 담아둔다. 아이가 놀잇감을 꺼내는 과정에서 준비한 종이상자나 플라스틱 용기에 관심을 가져 볼 수 있다.

종이상자를 손으로 쳐서 자연스럽게 소리를 노출한다.



놀이 방법

1) 상자 탐색하기

크기가 각기 다른 종이상자들을 바닥 위에 나열한다. 아이가 관심을 가지면 이것이 무엇 일지에 대해 물어보고 답해준다.

“어? 이건 뭘까?”
“(종이 상자 한 개를 들고) 이건 상자라고해~”
“상자!”


상자 안에 놀잇감들을 담아 두었다면, 놀잇감들을 꺼낸 뒤 이야기한다.

“인형이 상자 안에 담겨 있었네”
“상자 속에 쏙! 자동차가 들어 있었구나”
“(상자를 들고) 상자!”


아이가 상자를 가지고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로 한다. 아이가 놀이를 할 때, 아이의 행동을 말로 이야기해 줄 수 있고, 아이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새로운 놀이 방법을 보여줄 수 있다.

“이준이가 상자를 두드리고 있구나!, 엄마도 한 번 해볼까?”
“둥둥둥 소리가 난다~”
“머리 위에 한번 써볼까?”, “모자 같네!”
“상자들을 쭉 옆으로 두니까 기차 같기도 하다!” , “(상자를 움직이며) 기차 출발합니다! 칙칙폭폭”
“상자 안에 공을 넣어볼까?”, “공을 뺄 수 도 있구나”



2) 막대 제공하기

상자를 두드려 볼 수 있는 막대류 놀잇감을 제공한다. 소꿉놀이 포크나 수저도 좋고, 기존에 놀잇감 실로폰이나 북을 두드리는 막대가 있다면 이를 활용한다.

손바닥으로 상자를 쳐서 소리를 내본 뒤에 막대로 상자를 쳐서 소리를 들려준다.


“이게 무슨 소리지?”
“손으로 상자를 두드렸었는데, 막대로도 두드릴 수 있구나”
“둥둥둥 소리가 난다”



3) 다양한 방법으로 두드려보기

막대로 상자를 두드려 볼 때 속도, 강약을 조절해 두드리는 것을 보여준다.

“둥둥둥 둥둥 빠르게~”
“둥 - 둥 천천히~”
“둥! 둥! 세게~”
“둥둥 작게~”


빠르게 칠 때는 “빠르게”하고 빨리 말해보고, 천천히 칠 때는 “천—천—히”말한다. 강약을 조절해 두드릴 때는 목소리도 크고, 작게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상자 한 개만 두드려 보다가 다양한 상자로 이동하며 자유롭게 두드려본다.


“여기도 두드려보고~ 여기도 두드려볼까?”

상자 안에 막대를 넣고 상자의 면과 면을 치면서 소리를 내볼 수 도 있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6.21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