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꼬물꼬물 아기 놀이

12개월 놀이-베베 블록으로 놀이하기

블록의 종류는 다양하다. 이 시기에 가장 적합한 블록은 헝겊 소재의 블록이지만, 사용할 수 있는 시기가 짧아 구입하는 것을 망설이게 되었다.

어린이집 0세 반에는 헝겊 블록이 필수적으로 준비되어 있고, 업체나 각 지역에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대여가 가능하니 짧은 시기만 사용하는 블록의 경우는 대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나는 이 시기부터 영아기 전반에 걸쳐 오래 사용할 블록으로 베베 블록을 선택해 구입했다.

그 이유는 플라스틱 소재로 물로 쉽게 세척이 가능하며, 홈과 홈을 맞춰 블록을 쌓거나 다양한 구성물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 기차, 사람모형 등 여러 형태의 블록도 포함되어 있어 아기들과 블록놀이를 하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놀이 방법

1) 블록 살펴보기

베베 블록에는 직사각형, 정사각형 등 기본적인 사각형 블록들이 색깔 별로 있었고 무당벌레, 나비 등의 곤충과 탈것, 사람, 굴리면 움직이는 블록, 누르면 소리 나는 블록 등 다양한 블록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때문에 블록들을 꺼내며 이름과 색깔 등 아기들에게 다양한 것들을 이야기해 주었다.



2) 블록판에 블록 끼우기

앞서 모양 블록을 위로 쌓을 수 있게 된 아기들이기에 베베 블록도 위로 쌓아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베베 블록은 홈과 홈이 딱 들어맞아야 결합이 되기에 아기가 혼자 쌓는 건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블록 판 위에 블록 한 개를 끼워보는 놀이를 먼저 해보기로 했다.

블록판을 두고 그 위에 사각형 블록을 끼우면서
"와 블록이 여기 붙었네"

아기의 손을 잡고 함께 놀이하면서 "이준이가 블록을 끼웠구나"



3) 다양한 블록 모형들로 상상 놀이해보기

다양한 모양의 블록들을 움직여 상상놀이에 활용할 수 있다.

나비모양 블록을 움직이며,
"나비가 날아간다~", "어디로 날아가지?", "이현이 머리 위에 앉았네", "나비가 바구니 속으로 쏙 들어갔네" 등 말해 본다.

다양한 공간에 나비를 두면서 그 공간의 이름을 말해줄 수 있고, 아기의 신체 부분 위에 올려주면서 신체 부분 명칭을 이야기해줄 수도 있는 것이다.



4) 그림책과 연계해 놀이하기

블록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하다. 때문에 그림책을 읽어주면서도 블록을 입체적인 그림책 속 무언가로 활용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림책에 무당벌레가 등장했다. 무당벌레 모양 블록을 가지고 와 함께 보여준다.

그림책에서 '내가 더 높이 있어' 등의 높이와 관련된 문장이 나왔다. 블록을 높이 쌓아 높은 높이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아기가 만져볼 수 있도록 한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6.20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