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꼬물꼬물 아기 놀이

11개월 놀이-창문 밖 탐색하기

11개월 아기들은 잡고 서며, 특히 창문을 손바닥으로 지지하고 바깥 구경하기를 즐겼다.

창밖을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도 아기들과 할 수 있는 언어놀이 중 하나. 또한 아기들이 창문 근처에서 노는 행동들을 따라 다양한 놀이로 연결해 볼 수 있었다.



놀이 방법

1) 크다, 작다

아기가 손바닥을 펴서 창문에 댄 뒤 몸을 창문 쪽으로 기대고 바깥 구경을 하고 있다. 아기의 손 옆에 내 손을 대고 이야기했다. "이현이 손은 작다, 엄마 손은 크네"

2) 창문 악기 놀이

창문을 손으로 두드리며 동요를 부른다. 주먹 쥔 손이 아닌 손바닥을 펴거나 손가락 한 개, 두 개만을 사용해 창문을 두드려 준다. 창문이 악기가 되는 순간이다.

3) 창문 위로 손가락 그림 그려보기

손가락 한 개를 창문에 대고 무언가를 가리키는 아기.

아기의 움직임을 따라 바깥에 무엇이 보이는지 이야기해보고, 이후 손가락으로 동그라미, 네모, 세모를 그리며 모양 이름을 말해주었다.

내 손가락 움직임에 아기가 관심을 보이면 아기의 손을 잡고 함께 모양을 그려보았다.


4) 창문 위에 끈 달린 공, 스카프 등 붙이고 떼보는 놀이하기

창문은 벽보다 안전하게 붙이고 떼는 놀이가 가능하다. 벽지에 테이프를 붙이면 벽지가 망가질 위험이 있으나 창문은 그렇지 않다.



창문으로 바깥을 충분히 구경하고 흥미가 떨어졌을 때쯤 이 놀이를 하면 아기들은 또 한동안 창문 앞에서 놀이를 했다.

스카프(또는 촉감 공)의 끝을 창문에 붙여 주고, 흔들어주거나 잡아당겨 떼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기들도 스카프를 열심히 잡아당긴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6.20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