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놀이-종이 탐색
아기들과 처음으로 한 재료 탐색 놀이의 첫 번째 주인공은 '종이'
신문지, 전단지, A4용지, 색종이 등 종이류는 너무 많다. 그리고 집안 어디에도 있다. 뿐만 아니라 그림책을 보며 종이를 이미 만져보고 접해본 아기들이기에 종이를 첫 번째 놀이 재료로 선택한 건 어쩌면 당연했다.
놀이 방법
모든 놀이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기들이 관심을 보일 때마다 해주었고, 처음에는 두꺼운 종이인 스케치북에서부터 신문지, 색종이까지 얇기와 크기에 따라 점진적인 놀이를 해보았다.
그리고 종이 재질에 따라 다른 재질을 느낄 수 있었기에 아기들의 흥미는 지속되었다.
1) 종이 떨어뜨려주기
종이를 제공해줄 때 재미의 요소를 더해주고 싶어 서있는 상태에서 종이를 아래로 떨어뜨려주었다. 아기는 위에서 떨어지는 종이를 쳐다보며 관심 보였고, 바닥에 떨어진 종이를 잡아 탐색을 시작했다.
2) 종이 찢기
처음 종이를 잡은 아기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잡고만 있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종이로 할 수 있는 놀이행동들을 보여주는 것. "엄마가 종이를 찢어볼게~쭈욱~"이야기하면서 종이를 찢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준이는 나의 행동을 따라 종이를 찢었고, 이현이는 종이 찢기를 어려워했다. 이에 이현이 뒤에서 손을 같이 잡고 종이를 찢어주었다.
3) 종이 구기기, 상자에 종이 담기
찢어진 종이 조각들을 모아 구겼다. 찢지 않은 큰 종이를 구길 수도 있다.
구긴 종이를 펼쳐서 다시 큰 종이를 만들어 보여줄 수도 있다. 아기들은 구겨진 종이를 그 작은 손으로 잡아 보길 좋아했다. 그리고 나는 상자를 제공해 아기들이 잡은 종이를 그 안에 담아 볼 수 있도록 하며 종이 구기기와 상자에 담기 놀이를 반복했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6.20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