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꼬물꼬물 아기 놀이

10개월 놀이-볼풀장에서 놀이하기

나는 볼풀장에 공을 가득 넣어 준비해주기 전 볼풀공 몇 개만 가지고 놀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가 생후 4개월 경.

그 후 아기들이 놀잇감을 잘 잡고 놀이하기 시작한 생후 6개월 정도쯤 볼풀장 안에 공을 넣어 볼풀공 놀이를 해보았다.

그리고 아기가 기어서 스스로 볼풀장 안을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된 생후 9개월에 놀이공간 한쪽에 볼풀장을 마련해 두었다.

생후 10개월 아기들은 볼풀장 안에서 보다 활발히 놀이한다.



놀이 방법

1) 공 잡고 부딪히며 놀이하기

볼풀장 안의 아기들은 양손에 각각 공을 잡고 부딪히며 놀 때가 많다.

이때 아기들의 움직임을 따라 함께 해주면서 박자에 맞춰 노래를 불러주거나 속도, 세기 등을 다양하게 해 공을 부딪혀 보여줄 수 있다.


2) 바구니에 공 담아보기

10개월 전부터 어떤 공간 안에 무언가를 넣고 빼는 놀이를 즐겨했다. 그렇기에 볼풀장 안에서 놀이하면서도 이 놀이는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특히 바구니 안에 담을 공들이 가득하니 아기들은 더 집중하며 공 넣기를 한다.



3) 볼풀장 더하기 대형 스카프

볼풀장은 하나의 공간이다. 벽처럼 사면이 높게 막히지 않았을 뿐 아기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 여기에 얇은 이불이나 대형 스카프를 씌우면 정말 '공간'이 된다.

높지는 않아도 다른 곳과 분리된 진짜 공간. 아기들이 텐트처럼 새로운 공간에서의 놀이를 즐겨하기에 볼풀장에 대형 스카프를 더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주었고 이를 통해 재미있는 놀이도 연결해해 볼 수 있었다.

아기들이 볼풀장 안에서 놀이할 때 위에 대형 스카프를 덮어준다.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할 노력은 양 팔을 들어 천장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것.

이것이 힘들다면 볼풀장 밖으로 의자 네 개(오른쪽 2개, 왼쪽 2개)를 배치하고 의자에 스카프 끝을 묶어줄 수도 있다. 마치 천막처럼 말이다.

볼풀장 위로 스카프를 덮은 다음 바로 스카프를 빼면서 까꿍놀이를 해 볼 수 있다. 특히 대형 스카프로 해주는 까꿍 놀이는 시원한 바람을 동반해 아기들이 보다 좋아한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6.20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