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꼬물꼬물 아기 놀이

9개월 놀이-두드리는 연주 놀이

양손에 각 한 개씩 놀잇감을 잡고 부딪히며 노는 것은 아기들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놀이 행동.

부딪히는 행동을 또 다른 놀이로 연결 지어보고자 아기들이 무언갈 부딪힐 때, 나는 한 손에 들고 있던 놀잇감을 바닥에 두고 다른 손에 들고 있던 놀잇감으로 바닥에 둔 놀잇감을 두드려 놀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딪히는 놀이뿐 아니라 두드려 보는 놀이로의 확장을 위한 나의 시도는 아기들의 관심을 끌었고 아기들도 이행동을 곧 따라 하며 놀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언가를 두드려 보는 것, 이는 악기 중 '북'을 쉽게 북채가 달린 북 형태의 놀이책이 두권 있어서 이를 북으로 가장 많이 활용했고, 추후에는 상자, 스테인리스 볼, 냄비 등이 북의 역할을 할 때도 있었다.



놀이 방법

아기가 두드려 소리 낼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준비한다. 크기가 다양한 상자, 바구니 등을 뒤집어서 두드려 보는 것도 아기들은 매우 좋아한다.

준비한 물건 혹은 놀잇감을 다양한 방법으로 두드려 본다.

상자라면 상자의 옆면, 윗면 등을 손바닥으로 두드려 볼 수 있고, 막대 형태의 놀잇감이 있다면 이를 채처럼 사용해 두드려 볼 수도 있다.

두드리면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보고 소리에 대한 상호작용을 한다. 다양한 방향과 위치에서 소리를 들려주어도 좋다.


"이건 무슨 소리지?"
"둥둥둥"
"쿵쿵쿵"
"(상자를 잡고 아기의 오른쪽 귀 근처에 댄 뒤) 이쪽에서 소리가 나네"


두드리는 물건의 소리 크기를 다양하게 들려준다. 이때 목소리의 크기도 두드리는 소리의 크기에 맞게 조절하여 말한다.

"(살살 두드리며, 작은 목소리로) 점점 작게 점점 작게 소리가 작게 들린다~"

두드리는 물건의 소리 빠르기를 다양하게 들려준다.

"(빨리 두드리며) 빨리 두드려 보면 어떤 소리가 날까? 둥둥둥 둥둥"





· 업데이트 날짜: 2022.06.15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