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놀이-소리 나는 블록으로 놀이하기
아기들에게 '어떤 블록을 사주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지금도 블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어떤 종류의 블록을 어느 시기에 준비해주어야 좋을지 말이다.
내 전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기들의 발달단계와 흥미에 맞게 하나씩 준비해주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 가장 처음으로 구입한 블록은 소리 나는 블록이다.
아직 아기들은 블록을 쌓을 수 없다. 쌓아주면 쳐서 무너뜨리는 정도.
블록을 쌓을 수 없으니 구성물을 만드는 건 당연히 너무 먼 이야기다.
지금 아기들은 놀잇감을 잡고, 흔들며, 서로 부딪히고 노는 것에 가장 흥미를 느낀다. 그래서 소리 나는 블록을 생각한 것이다.
아기들이 자유롭게 만지며 노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소리 탐색이 가능하니 말이다.
소리 탐색뿐 아니라 블록의 모양이나 색을 이야기해줄 수도 있었기에 다양한 놀이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블록을 구입했다.
놀이 방법
아기들에게 블록을 보여주기 전 스카프나 보자기 등에 블록을 숨긴 뒤 블록을 흔들어 소리를 들려준다.
아기가 관심을 보이면 스카프를 들어 안에 있던 블록을 보여준다.
아기가 블록을 잡고 놀면, 그 모습을 이야기해준다.
"이현이가 블록을 흔들고 있네"
블록을 흔들어 서로 다른 소리들을 들어본다.
"빨간 블록에서는 찰찰찰 소리가 나네"
"파란 블록은 무슨 소리가 날까?"
블록 두 개를 맞부딪혀 놀이해본다. 이때 동요를 불러주면서 블록이 악기가 된 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블록을 위로 높이 쌓아준다. 대부분 아기들은 블록을 쌓자마자 무너뜨린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6.15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