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꼬물꼬물 아기 놀이

8개월 놀이-풍선 놀이


놀이 방법

적당한 크기로 풍선을 분다. 이때 풍선 부는 모습을 아기에게 보여준다면 놀이에 대한 흥미를 쉽게 유발할 수 있다.

풍선을 아기가 볼 수 있는 위치에 놓아둔다. 커다랗고 새로운 물체에 관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낯섦을 표현할 수도 있기에 아기에게 멀리서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풍선은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교사로 근무하며 풍선을 무서워하는 아이를 몇 만났다. 그 원인은 풍선의 성질과 부정적 경험이었을 것이다.

크기는 큰데 이동이 쉬워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자칫 잘못하면 '펑'하는 큰 소리를 유발하는 풍선.

때문에 처음 풍선 놀이 시 이를 주의하지 않으면 아기에게 풍선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심어줄 수 있다.

바닥에 놓아둔 풍선에 바로 관심을 보이며 잡으려고 한 이현이. 이 모습을 지켜본 이준이.

풍선에 대해 다른 반응을 보인 아기들이기에 풍선 놀이도 다르게 해 보았다.

풍선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손을 뻗어 잡으려는 등 관심을 보인다면 풍선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를 시작한다.

위로 풍선 치는 모습 보여주기, 아기를 향해 풍선 쳐주기, 입으로 후 불어주기, 풍선과 풍선 마주 잡고 두드리기 등

풍선에 대해 낯섦이 관찰된다면, 풍선으로 재미있게 놀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나는 이현이와의 풍선놀이를 이준이에게 보여주면서 놀이 중간중간 이준이에게 말했다.


"(풍선을 흔들며)이준아 이건 풍선이야. 안녕"

놀이 중 이준이 근처로 풍선이 가면 이준이는 풍선을 손으로 치기 시작했고, 어느덧 풍선의 끝부분을 빨기도 했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6.08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