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꼬물꼬물 아기 놀이

8개월 놀이-국수 촉감 놀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잔치국수의 국수면을 삶아 놀이에 활용했다. 국수는 주재료가 쌀인 것으로 선택. 면이 얇고 이유식으로 쌀을 가장 많이 접해 봤던 아기들이기 때문에.

이후 아기가 밀가루 음식을 잘 먹는 시기가 되면 칼국수 면, 당면 등 다양한 종류의 면으로 촉감 놀이를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놀이 방법

첫 국수 놀이를 할 때는 촉감 매트 안에서 놀이를 시도했다. 미역처럼 욕조에서 하기에는 물속에 들어갈 면을 잡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촉감 매트는 친구로부터 선물을 받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었다. 원형으로 되어있고 넓어 두 명의 아기가 들어가기에 충분했다.

아기를 촉감 매트 안에 앉히고, 미리 삶아둔 국수를 가지고 와 보여준다.

국수를 한꺼번에 매트 안에 넣어주지 않았고, 국수 한가닥을 아기의 눈앞에서 흔들어 준 뒤, 손에 대주었다.


"흔들흔들 국수가 왔네"
"국수 한번 만져볼까?"


삶은 국수는 몸에 잘 붙는다. 때문에 아기의 다리나 팔에 붙여주면서 신체 부분에 대해 상호작용 해줄 수도 있다.



"국수가 이현이 다리 위로!"
"이번에는 발등 위에 붙었네"


국수 한가닥을 흔들면서 챈트나 동요를 부를 수 있다.

국수 한가닥을 위아래, 좌우로 움직이며 방향을 말해 줄 수 있다.


"국수가 이준이 머리 위에서 흔들흔들"

짧은 국수와 긴 국수 한 가닥을 보여주며 '길다', '짧다' 용어를 들려줄 수 있다.

삶아 놓은 국수 전체를 촉감 매트 안에 넣어준다. 아기들이 자유롭게 탐색해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아기의 행동을 이야기해준다.


"이준이가 국수를 먹어보고 있네"
"이현이가 국수를 많이 잡았구나"


국수를 잡고 아기들의 신체 부분 위에 많이 올려주면서 숨바꼭질 놀이를 한다.

"어? 이준이 발이 안 보이네. 어디 갔지?"
"꼭꼭 숨어라 이준이 발 보인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6.08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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