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놀이-스카프 빼보기
헝겊 주머니 안에 다양한 물건들을 넣어두고 꺼내어 보여주는 놀이를 했다.
"이건 뭐지?"
"공이 들어있었네"
이 놀이를 반복하다 아기들이 손으로 놀잇감을 잘 잡기 시작하면서, 직접 주머니 안에 든 것을 빼볼 수 있도록 했다. 이때 주머니 안에 넣어준 것은 스카프.
아기들이 쉽게 잡을 수 있게 하고자 가벼운 스카프를 활용한 것.
또한 아기가 보이지 않는 곳에 손을 넣어 물건을 빼는 건 어렵기 때문에 스카프의 끝을 주머니 밖으로 꺼내 주고 잡아보도록 했다. 그러나 아기들은 스카프 끝을 잡을 뿐 잡아 빼진 않았다.
손을 뻗어 물건을 잡는 것과 손을 뻗어 물건을 잡고 꺼내는 것은 달랐던 것이다.
그래서 방법을 바꿨다. 스카프의 끝만 보여주고 잡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볼 수 있도록 하면서 잡아당겨 볼 수 있도록 말이다.
놀이 방법
색깔 스카프를 보여주며 흥미를 유도한다. 스카프를 흔들며 "빨간색 스카프네"
바구니나 상자를 준비한다. 나는 길게 펼쳐져서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그림책을 활용해 네모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네모 공간 안에 스카프를 넣는다.
네모 공간(상자) 안에서 스카프를 꺼내 보여주며 놀이한다.
"스카프가 여기에 있네"
네모 공간 테두리에 스카프를 걸쳐두고 아기가 잡아 볼 수 있도록 한다.
"빨간 스카프가 나왔네. 한 번 잡아 볼까?"
아기가 이 말을 이해하고 손을 뻗어 스카프를 잡긴 어렵기 때문에 말을 해주면서 아기의 손을 스카프에 대준다.
그러나 유도하기 전에 먼저 스카프를 잡기도 한 이현이.
· 업데이트 날짜: 2022.06.02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