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아기 놀이
5개월 놀이-쏘서 타기
아기를 처음 쏘서에 태웠을 때 가 기억난다. 정말 그저 앉아 있는 느낌. 팔이 어디에도 닿지 않았고, 쏘서는 아기들에게 놀이의 대상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5개월 후반부터 시작해 쏘서는 매우 재미있는 놀이시설이 되었다.
놀이 방법
쏘서에 놀이할 수 있도록 부착된 놀잇감들을 분리해 그 놀잇감들로 먼저 놀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작정 태웠을 때 아기가 쏘서 안에서 바로 놀이하기 어려워했기 때문에.
왜 잊었을까. 기구도 탐색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쏘서의 놀잇감을 자주 보여주고 만져볼 수 있도록 한 뒤, 하루에 한 번 정도 그냥 쏘서 안에 앉혀 얼굴을 마주 보고 이것저것 쏘서에 달린 것들을 이야기해주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 생후 160일을 넘어가던 시점. 쏘서에 달린 놀잇감을 만지기 시작한 아기들. 그땐 지켜봐 주었다. 아기가 충분히 혼자 탐색하고 놀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말이다.
쏘서의 놀잇감들을 만지는 횟수가 증가하고 새로운 놀잇감들을 만질 때마다 그것은 나와 남편의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그만큼 아기들의 성장은 대견하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6.02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