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꼬물꼬물 아기 놀이

3개월 놀이 - 이불 놀이

이불 놀이는 아기들이 꼭 쥔 주먹을 펴 자신의 옷을 잡고, 손수건이나 이불을 꼭 쥐는 모습이 관찰되기 시작하면서부터 해주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이불 놀이' 이불을 활용한 놀이를 하는 것인데 이 시기에 맞는 이불 놀이는 성인의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보통 이불 놀이라 한다면 아기를 이불 위에 놓고 끌어주는 이불 썰매를 생각하기 쉽고 이불 썰매를 끌 때 성인은 자신의 체력을 한껏 투자해야만 하지 않은가. 하지만 생후 3개월 아기와의 이불 놀이는 몸이 힘들지 않다.



놀이 방법

이 시기 이불 놀이 방법으로는 첫째 까꿍놀이가 있다. 누워있는 아기 위로 까꿍놀이를 하듯 이불을 덮어주었다가 다시 들춘다. 아기는 이불이 들춰졌을 때 얼굴을 좌우로 움직이거나 미소를 보여준다.

둘째, 아기들의 목 아래에서부터 이불을 덮어준 뒤 이불 아랫부분 끝을 잡고 좌우로 흔들어 준다. 이불이 파도치는 것처럼 말이다. 이때
"슈웅-슈웅', '휘익'하며 바람소리를 입으로 내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면 좋다.

셋째, 이불로 가려진 아기의 신체부위들을 찾는 시늉을 하며 신체부위들을 말해준다. 마치 아기의 몸을 대상으로 숨바꼭질을 하듯
"이준이 팔은 어디 있지?"라며 묻고 이불을 들추어 팔을 찾은 뒤 "찾았다. 이준이 팔 여기 있었네?"라고 상호작용해주었다. 엄마의 물음에 아기들은 몸을 바둥바둥 거리는 것으로 즐거움을 표현한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5.30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