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아기 놀이
2개월 놀이- 아기 체육관
아기체육관은 아기가 누워서 할 수 있는 놀이들의 종합 선물 같았다.
누워만 있는 아기가 발을 바둥바둥 움직이면 우연히 아래 비치된 피아노 건반 모양을 치게 되어 건반을 누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눈높이에 달려있는 모빌은 아기의 시각을 자극해 모빌을 잡아보게끔 한다.
이 시기 아기들은 아직 팔의 움직임은 크지 않았고 발을 주로 움직여 건반 소리를 들려주었다.
2개월이 지나 3개월 정도부터는 우연히 팔을 휘둘렀을 때 길게 내려온 모빌 모형을 '툭'하고 건드리기 시작했으나 아직 모빌을 의도적으로 잡으며 놀지는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아기체육관은 '체육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기가 스스로 몸 전체를 활용해 재미를 느끼는 놀이 공간이 되어 있겠지만, 이 시기 아기에게는 아기체육관 보다 '발로 치는 피아노'라는 이름이 걸맞는 것 같다.
· 업데이트 날짜: 2022.05.30
· 해당 글은 유아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교사 출신 브런치 작가 '별리'의 작품으로 최신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 원문보기: https://brunch.co.kr/@byullee/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