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육아 관련 FAQ

54∼60개월-아이가 거짓말을 자주해요

Q.
아이가 거짓말을 합니다. 나중에 습관이 될까봐 겁이 납니다. 어떻게 할까요?


A.

언어가 빠르게 발달하는 16∼24개월부터 거짓말을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학령전기 아동의 경우 현실과 소원을 구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생각 속에서는 나무와 구름이 말을 하고, 동물들도 대화를 할 수 있으며, 길 건너 이웃 동네 어딘가에 공룡마을이 있다. 따라서 아이는 자신이 받은 인상과 경험을 실제와 공상을 구분해서 표현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부모가 거짓말이라고 느끼는 것이 실은 아이의 소망이 담긴 생각일 뿐일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의 거짓말은 오히려 아동의 인지와 사회성이 발달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증거일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의 또 다른 발달과제는 양심의 발달과 자아조절능력의 발달입니다. 즉, 교육을 통해 아이가 정직한 행동을 하기 쉽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그릇을 깨뜨렸다면 “이 그릇을 깬 게 누구야?”라고 묻기 보다는 “그릇 이 어떻게 깨졌지?”라고 묻습니다. 아이가 사실대로 말하면 화를 내거나 벌을 주기보다 이를 통해 아이와 대화 할 기회로 삼아서 진실과 정직에 대한 감각을 길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본 저작물은 질병관리청에서 2021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4유형으로 개방한 ‘2021 영유아건강검진 검진의사 상담메뉴얼’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질병관리청 누리집(홈페이지)(www.kdca.g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