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육아 관련 FAQ

18∼24개월- '싫어'를 많이 하는 아이, 괜찮을까요?

Q.
아이가 “싫어”, “안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러다가 반항적인 성격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마냥 혼낼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부정적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이에게 자아개념과 자기의지가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표현 능력이 덜 발달하고 사고력과 분별력이 떨어지므로 합리적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고집을 부린다면 고집부리는 숨은 동기를 찾기 위한 부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동기를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엄격하게 아이의 주장을 통제한다면, 아이는 점차 자신감이 떨어지고 자기주장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동기를 찾아보려는 노력 없이 무조건적으로 아이의 주장을 수용한다면,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고집만 부리고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해내지 못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부정적 고집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면서, 긍정적 고집이라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8∼24개월 아이의 반항이 아이의 지능발달과 다양한 정서의 분화 과정 임을 인식한다면 아이를 대할 때 부모에게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 본 저작물은 질병관리청에서 2021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4유형으로 개방한 ‘2021 영유아건강검진 검진의사 상담메뉴얼’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질병관리청 누리집(홈페이지)(www.kdca.g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