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정서 & 사회성 키우기

30~36개월-엄마와 잠시 떨어져 있을 수 있나요?

30개월 된 소아는 엄마와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 엄마가 반드시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경우에만 잠시 떨어질 수 있죠.

이후 연령이 증가하면 차츰 분리불안 없이 엄마와 쉽게 떨어져 있을 수 있게 되는데, 36개월경이면 대부분의 소아가 쉽게 엄마와 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전 연령에서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아이가 정서적 이탈을 겪게 되면 30개월 이후가 되어도 심한 분리 불안을 보이고, 자신감이 떨어지며, 독립심이 부족하여 엄마와 쉽게 떨어져 있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라야 비로소 효과적 학습이 이루어지고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하게 됨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의 적절한 관계 형성에 성공하여 향후 학교 등 집단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이 연령에서 적절한 정서적 안정이 이루어져 있는지 파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교육해보세요!

∙ 평상시에도 항상 주변을 탐색하거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한다. 이웃이 모이는 곳, 놀이터, 공원, 슈퍼마켓, 친척들과의 모임 등 여러 사람들 속에서 아이가 관심을 주고 받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 아이의 요구에 맞는 적절하고도 신속한 반응을 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그 원칙은 일관성을 가지고 지키도록 노력한다.

∙ 일방적 지시나 강압에 의하여 아이를 제어하거나 떼어놓으려고 하면 오히려 사태는 악화될 수 있다.

∙ 아이와 잠시 떨어지게 될 때는 엄마가 미리 아이에게 준비를 시켜둔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말해주고 나서 엄마가 아이를 잠시 떠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놀이방에 도착할거야. 그러면 차에서 내려줄게. 너는 엄마가 없어도 잘 있을 수 있을 거야. 간식을 먹고 있으면 나중에 엄마가 데리러 올께.”

여기서의 요령은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일상생활에서 동작, 행위 등을 이용하여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시간 개념을 도입하여 엄마가 언제 돌아올 것인지를 이해시켜 두는 것이 중요한데요, 물론 그 약속을 잘 지켜야 아이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본 저작물은 질병관리청에서 2021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4유형으로 개방한 ‘2021 영유아건강검진 검진의사 상담메뉴얼’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질병관리청 누리집(홈페이지)(www.kdca.g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