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육아 관련 FAQ

대소변 가리기 교육,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1단계)
대소변 장소 학습하기


유아용 변기를 구입하여 눈에 잘 띄는 편리한 곳에 놓아둔 후, 아이가 사용하는 용어인 응가, 쉬 등으로 아이가 사용하는 장소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2단계)
변기와 친해지기


처음에는 옷을 입은 상태에서 어린이용 변기에 앉혀 두어 아이가 변기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이것을 하루에 한 두 번씩 약 3∼5분간을 일주일 정도 시행하고, 가능하면 장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인 아침 식사 직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
본보기 보여주기


부모나 형제가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남자아이라면 서서 소변을 보게 시도해 보아도 좋으며, 여기가 ‘응가, 쉬 하는 곳’ 이라는 것을 설명해 줍니다. 아이가 어른 변기의 물을 내리는 것을 보게 해주어도 좋지만, 아이가 물 내리는 것을 싫어한다면 이 과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4단계)
기저귀와 조금씩 멀어지기


기저귀를 차지 않은 상태에서 유아용 변기에 앉혀 둔다. 강요하지 않아야 하며, 처음부터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 우연하게라도 대(소)변을 본다면 아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유아용 변기를 점차 화장실 쪽으로 가깝게 놓아두다가 마지막에는 화장실 안에 가져다 놓습니다.

5단계)
과정 학습하기


아이와 함께 기저귀의 변을 유아용 변기에 버리고 ‘여기가 대(소)변이 가야할 곳’ 이라고 아이에게 말해 줍니다. 유아용 변기의 변을 화장실로 가져가서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린 아이가 변을 버리는 것을 지나치게 싫어하는 경우는 이 단계를 생략하여도 좋습니다.

6단계)
아이의 신호 관찰하고 캐치하기


대(소)변 보기 직전의 얼굴표정, 몸짓 등의 신호를 관찰하며, 신호가 느껴지면 아이에게 신체의 감각에 집중을 시켜 주기 위해 ‘쉬 할래? 응가 할래?’ 라고 물어봅니다. 이때 옷을 내리고 아가 화장실(유아용 변기)로 가자고 말하며, 옷 벗고 변기에 앉는 것을 도와줍니다.

혼자 벗을 수 있다면 혼자 옷을 벗도록 놔두고 변기에 아이가 원하는 동안 앉아 있게 해주세요. 만약 실패하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반응하고 다음에 잘 하도록 격려해 줍니다.


7단계)
긍정적인 피드백 주기


아이에게 변기 훈련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다 컸네, 엄마, 아빠랑 똑같이 하네, 혼자서도 할 수 있구나’라고 말해주고, 성공하는 경우에는 칭찬해줍니다.

8단계)
기저귀에서 팬티로!


유아용 변기에 대(소)변을 보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낮 동안에 기저귀를 차지 않을지 아이에게 물어본 후 원하면 어린이용 팬티를 입히기 시작합니다.

9단계)
화장실에서 볼일 보기


훈련이 잘 되면, 화장실 대변기에 어린이용 변기 깔개를 놓고 대소변을 보도록 합니다. 변기에 쉽게 올라서거나 배변 시 힘을 줄 때 발이 바닥에 닿도록 받침대를 놓아주는 것도 올바른 배변 자세를 위해 필요합니다.

10단계)
밤 소변 가리기


밤 소변 가리기는 낮의 가리기 훈련이 끝난 후 수개월 뒤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데요, 이때는 대개 특별한 기술은 필요가 없습니다. 가능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소변을 보게 하는 버릇을 들여 주면 좋습니다.

11단계)
잘 안되는 부분 파악하기


만일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어있는데도 아이가 대소변 가리기를 거부하거나 대소변 가리기 훈련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훈련 방법, 환경적 변화 등을 살펴보고 하루나 이틀 정도 쉰 다음에 격려하고 용기를 내어서 다시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12단계)
대변을 못가리는 경우 원인 파악하기


대변을 못 가리는 증상이 계속 될 때에는 장 운동이나 괄약근 조절과 관련된 신경학적 질환, 배변을 편안하게 하는 지 여부, 생식기 부위 염증이나 변비 등의 신체적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의사의 진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3단계)
퇴행하는 경우 원인 파악하기


대소변을 잘 가렸다가 퇴행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환경이나 심리적 변화와 신체적 질환 등을 확인한 후 문제가 될 만한 것을 아이와 함께 공유합니다. 수 일 에서 수 주 정도 기다리며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며 대소변 가리기의 실패로 인식해서는 안 됩니다. 대소변 가리기 훈련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이고, 아이가 하고자 하는 동기와 욕구, 흥미가 있어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과정을 이해하는 부모의 사전 준비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부모에게 정확한 대소변 가리기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한 후, 충분한 준비가 된 후 시작해야 하며, 대소변 가리기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진 과제를 달성하는 것에서 얻어지는 아이의 자존심을 최대로 키워 주는 것이므로 단기 목표(대소변 가리기)의 달성을 위해 장기 목표(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희생시키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해야 합니다.




* 본 저작물은 질병관리청에서 2021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4유형으로 개방한 ‘2021 영유아건강검진 검진의사 상담메뉴얼’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질병관리청 누리집(홈페이지)(www.kdca.g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