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개월 영양 교육-영유아기부터 배우는 올바른 식습관
바른 식사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의 식이 섭취의 양과 빈도를 파악하고 유아의 식사 시 공복과 포만의 언어적, 비언어적인 신호를 관찰하고 적절히 반응하고 상호 작용을 해야 합니다.
배고픔을 표현하는 이 시기 유아의 행동은 손을 입으로 가져가기, 울거나, 흥분하여 손과 팔을 움직이거나 입을 벌리고 앞으로 기울임, 스푼이 다가올 때 입을 벌리고 앞으로 내밀기, 음식을 입에 가져다 대는 것, 입맛 다시기 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식사하는 동안 웃거나 부모를 응시하는 것도 유아가 더 많은 음식을 원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배부름의 표시는 식사 시 먹는 속도가 느려지고, 뒤틀거나, 빠는 것을 멈추거나 젖을 거부, 스푼을 거절하거나, 떨쳐 내거나, 스푼이 다가갈 때 입을 다무는 것, 고개를 돌리는 것 등이 있습니다.
유아가 새로운 맛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여러 번의 노출이 필요할 수 있으며 유아가 음식을 거절하면 다 먹도록 강요하기 보다는 나중에 다시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반식을 시작한 경우
생애 초기의 식습관이 후기 생애의 식습관에 영향을 주어 비만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이 시기 올바른 식이 습관의 형성이 중요한데요, 포화 지방, 트랜스지방, 첨가 당과 소금의 섭취를 제한하는 식단을 권장하며 정제된 곡물보다는 통곡물 섭취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통곡물은 본래 곡물의 형태에 손을 대지 않은 채 외피, 배유, 배아를 모두 가지고 있는 온전한 곡물로 현미, 통밀, 보리, 귀리, 조 등이 있습니다.
통곡물은 당화 지수가 낮고 필수 지방 산, 철분, 비타민, 섬유소, 미네랄, 페놀 성분의 함유량이 많아 이유식 시작 및 완성 단계에 서 도입되는 것이 좋은데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통곡물의 비율을 높인 식이를 섭취하였을 때 정제된 곡물 식이를 섭취하였을 때보다 심혈관 질환, 당뇨, 비만에 효과적이 라는 연구 결과가 있고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 본 저작물은 질병관리청에서 2021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4유형으로 개방한 ‘2021 영유아건강검진 검진의사 상담메뉴얼’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질병관리청 누리집(홈페이지)(www.kdca.g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