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5일 영양 교육-모유수유와 비타민 D
완전 모유 수유아 중에서 비타민 D가 결핍된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 채식주의 수유모, 거주하는 지역이 높은 위도에 사는 수유모, 다산모일 때 비타민 D 결핍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높습니다.
수유모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생선, 간, 오일)을 먹게 한 후, 모유 내 영양소의 변화를 검사해보니 모유 내 비타민 A, E 함량은 수유모 식사의 함량에 비례하지만 모유 내 비타민 D 함량은 완전 모유 수유 아이의 필요량에 도달하지 못함이 보고되었는데요,
수유모에게 하루 400IU의 비타민 D를 공급하여도 모유 내의 비타민 D 수치는 25-78IU/L 미만이었습니다. 수유모에게 1000-2000IU의 비타민 D를 공급하여도 완전 모유 수유 아이의 혈중 비타민 D 수치에는 별 영향이 없었습니다.
비타민 D 추가 공급 없이, 그리고 일광욕하지 않고 완전 모유 수유만 하는 아이들은 비타민 D 부족증이나 구루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비타민 D는 추가 섭취 필요
반면 하루에 300∼400IU의 비타민 D를 공급받은 완전 모유 수유 아이들의 혈중 비타민 D 수치는 보충 이전 35 에서 보충 이후 107nmol/L로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수유모보다는 완전 모유 수유 아이에게 비타민 D를 보충해 주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2년 미국 소아과학회 모유 수유위원회에서 발행한 모유 수유수칙에 의하면, 신생아가 출생하여 병원에서 퇴원하는 날부터 비타민 D를 하루 400IU씩 복용시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구루병 부르는 비타민 D 부족
비타민 D 부족에 의한 구루병은 완전 모유 수유를 하는 영아, 비타민 D 섭취가 적거나 햇빛을 적게 쪼이는 소아 및 청소년 등이 위험군입니다.
구루병은 비타민 D 부족증이 상당한 경우에 발생하며 발병 연령대는 3∼18개월 아이들입니다. 영유아기 구루병이 발생한다면, 그 임상적 징후가 나타나기 이전에 비타민 D 부족 상태에 이미 도달해 있어 저칼슘혈증성 경련, 성장 장애, 기면, 보챔, 영아기 호흡기 감염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본 저작물은 질병관리청에서 2021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4유형으로 개방한 ‘2021 영유아건강검진 검진의사 상담메뉴얼’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질병관리청 누리집(홈페이지)(www.kdca.g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