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시기별 영양은 이렇게!

14~35일 영양 교육-모유수유 잘 하는 방법

아이가 허기를 느끼게 되면 배고픔의 신호를 보내는데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 제시하는 「성공적인 모유 수유를 위한 10단계」 지침에 의하면 아이가 이 신호를 나타내면 언제든 수유를 하도록 제안하였습니다.



아이가 배고프다고 나타내는 신호

초기에는 입술을 빨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고, 혀, 손, 입술, 옷을 빠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복을 느껴서 당장 먹어야 한다고 보이는 신호는 안고 있는 사람의 가슴을 부비거나 엄마 가슴을 찾아가는 행동(rooting)을 보이고, 고개를 좌우로 돌리고, 사방으로 꿈틀거리고, 안달이 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너무 지나서 허기를 정말 많이 느끼게 되면 아이는 울고, 더 많이 보채고, 급기야는 얼굴색이 변할 정도로 울게 됩니다.

아이가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이기 시작 할 때 수유를 해야 하며, 너무 시간이 경과하면 아이는 오히려 지쳐서 잘 먹지도 못합니다.



모유수유의 위기: 유방울혈, 유관 막힘, 유선염

해당 질환은 통증이 심하고, 수유를 고통스럽게 만들며, 모유 흐름을 많이 감소시켜 수유량도 줄어들게 만들어서, 수유모가 모유 수유를 중단하게 만드는 가장 큰 사유가 됩니다.

한 전향적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유선염이 발생하는 시기는 출생 후 첫 한 달 동안이 가장 많습니다. 신생아기부터 생후 6개월 동안 유선염이 발생하는 비율이 첫 한 달간 53%, 둘째 달 21%로 감소합니다.

그러므로 유선염 등의 유방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모유 수유가 지속 가능할 수 있습니다. 유방에 찬 모유가 완전히 비워지지 않으면 유방울혈이나 유관 막힘이 발생하고, 모유가 유방 내에 정체되어 시간이 지나면 유선염이 되고, 이에 세균 감염이 되면 세균성 유선염이나 유방 농양이 발생합니다.

유방이 완전히 비워지려면 한 번 수유 시에 한 쪽 유방부터 완전히 비우고 반대쪽을 먹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방울혈이 있으면, 그 부위를 유두 방향으로 마사지해주고, 따스한 습포를 대주는 게 좋으며 더 적극적으로 수유를 권장합니다.

유선염이 발생한 상태에서 수유를 할 때에는 유선염이 없는 쪽부터 수유를 개시하여야 사출 반사(let-down reflex)에 의해 병소 측의 유방에 모유가 더 많이 생성 되도록 유도할 수 있게 됩니다. 유방에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극복해야 모유 수유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음을 수유모가 반드시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바른 유두 관리 법

유두와 유륜 아래 유방조직에는 몽고메리선(montgomery gland)이 존재하는데, 이 선의 기능은 오일 같은 윤활제를 분비하여 유두와 유륜을 보호하며, 수유 후에는 이 선의 분비 기능이 줄어들게 됩니다.

수유모들 중에 수유 전에 유두를 비누로 닦거나, 소독약으로 소독까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분비선이 충분히 수유를 준비해 주므로 수유 전에 아무것도 바를 이유가 없습니다. 소독을 하고 싶다면, 따듯한 물로만 유두와 유륜 부위를 가볍게 닦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과도한 유두 세척은 오히려 캔디다성 염증이나 창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노리개 젖꼭지, 신생아 시기엔 자제

신생아기에 노리개 젖꼭지(pacifier)나 분유병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성공적인 모유 수유를 위한 10단계」 지침 아홉 번째 단계의 내용이 어린 영아, 특히 신생아시기에 노리개 젖꼭지를 물리지 않는다고 나와있기도 합니다.

노리개 젖꼭지를 물게 되면 유두 혼동이 발생하고, 올바른 젖 물리기(latch-on)를 실패하기 쉬운데요, 병원 신생아실에서부터 의료진이 노리개 젖꼭지를 아이 입에 물려 놓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 본 저작물은 질병관리청에서 2021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4유형으로 개방한 ‘2021 영유아건강검진 검진의사 상담메뉴얼’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질병관리청 누리집(홈페이지)(www.kdca.g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