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후에 가이드

필수템 체크리스트

이것만 준비하자! 산모를 위한 출산 준비물 체크리스트

임신 후반기가 되면 출산 준비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는 시점이 찾아오게 되죠.

만삭이 가까워지면 출산 때 병원에 가져갈 가방과 퇴원할 때 조리원에 가져갈 가방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갑자기 진통이 생기거나 양수가 터지는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미리 준비해 둔 가방만 챙겨가면 되기 때문이죠. 

자연분만이 진행이 되지 않거나 응급상황이 생기면 제왕절개를 해야 되는 경우도 고려해야 하므로 모두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자연분만의 경우는 입원 기간이 3일-5일, 제왕절개 수술의 경우는 입원기간이 4~7일 가량이므로 넉넉하게 챙기시면 물품이 모자라는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산모 수첩, 신분증

병원에서 확인 시 필요합니다.


산모 속옷 – 수유용 브래지어/수유패드/팬티/산모패드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수유용 브래지어가 필요한데요, 앞이 열리는 수유 전용을 사고 되고 아니면 사이즈가 넉넉한 스포츠 브래지어를 준비하셔도 괜찮습니다. 또한 모유가 새거나 흐를 수 있어 수유패드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만 후에는 오로가 배출되므로 산모패드를 준비하면 유용합니다. 산모패드는 병원에 있는 편의점이나 의료기 판매처에서도 구입할 수 있겠지만 본인이 선호하는 제품을 미리 준비하면 좋겠죠? (물론 생리대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팬티는 땀도 많이 나고 오로로 인해 더럽혀질 수 있으니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유축기 (수유패턴에 따라 유축기가 필요 없을 수도 있어요.)

모유수유를 할 계획이면 유축기를 준비하는 분이 계실텐데요, 병원이나 조리원에서는 대부분 대여가 가능합니다. 미리 확인 해보시고 구매한 것이 있다면 가져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유수유 계획이 없으시거나 유축기를 미리 준비하지 못하신 분들은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사용해보신 후에 구입 또는 대여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구매하실 분들은 유축기도 회사나 제품에 따라 성능 및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신중하게 고민 후에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두보호기, 유두크림

초산이고 모유수유가 익숙치 않으시다면 모유수유 연습하는 과정에서 유두가 많이 손상되고 아프실 수 있어요. 유두보호기나 유두크림을 준비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사용해보지 않으셨거나 준비가 안되어 있으시다면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사용해보신 뒤에 구입하여도 늦지 않습니다.


내의 및 가디건

산후에는 체온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우도 많고 한기가 몸에 들어가면 산후풍으로 고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보온을 위해, 여름에는 에어컨의 한기를 피하기 위해 내의나 가디건을 준비하여 필요에 따라 덧입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면양말 및 실내화

내의와 마찬가지로 겨울에는 발이 시린 것을 예방하고 여름에는 냉방병을 막는데 유용합니다. 산후에 몸이 많이 부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실내에서 신을 수 있는 실내화를 준비하면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수유쿠션

모유수유 시 아기의 자세를 잡고 편한 모유수유를 위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병원과 조리원에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의 것을 사용하고 싶다면 가지고 오시는 것도 좋지만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있으니 구매 시기에 대해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회음부 방석

자연분만을 하고 회음절개를 하신 산모들은 회음부 상처로 인해 앉기가 쉽지 않아요. 도넛모양의 회음부 방석의 도움을 받으시면 한결 낫습니다. 수유 시 또는 앉아 있고 싶을 때 도움이 됩니다.


세면도구 및 기초화장품

칫솔, 치약, 가글액, 폼클렌징, 샴푸, 바디워시, 수건 등 세면도구와 스킨, 로션, 크림 등 개인화장품을 챙겨둡니다. 산후에는 잇몸이 약해져 칫솔질이 어려울 수 있어서 가글이 유용하다고 합니다. 세면도구를 주는 병원도 있다고 하니 출산하시는 병원에 미리 문의해보세요.


손목보호대/복대

출산 후 손목 관절 및 골반 부위 회복을 위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복대는 제왕절개 수술 후 수술부위 지지 목적으로 사용되며 병원에서 복대를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손목보호대는 아기가 걸어다니기 전까지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습니다.   


물통/물컵/빨대/물티슈

산후에 물을 마실 때 빨대나 물컵을 이용하면 편하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개인컵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물통이나 물컵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물티슈는 챙겨 두시면 여러모로 유용하실 거예요.


휴대폰충전기/이어폰

출산 후에 이리저리 연락할 곳이 많아져 통화도 많이 하게 되고 아기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도 많이 하기 때문에 충전기는 필수품입니다. 전화 통화 시 이어폰이 있으면 조금 더 편리하실 거예요.


산모영양제

출산 시 대부분 출혈이 있으니 철분제도 출산 후에 꾸준히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드시던 철분제가 남았다면 챙겨 가시는 것이 좋아요. 퇴원 시에 병원에서 철분제를 처방해주기도 합니다.


그 외 보호자용품

출산 기간동안 보호자도 함께 병원 생활을 하게 되므로 보호자용품도 챙겨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보호자용품은 말 그대로 보호자 본인에게 필요한 물품을 직접 챙기시는 것이 좋겠죠?

 


감수: 추성일 산부인과 전문의 (포해피우먼 홈페이지 https://forhappywom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