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임신이 될까, 평균 임신 성공 기간은?
보통 임신 준비를 시작하기 전까진 피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피임만 하지 않으면 금방 임신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난임으로 진단받은 적이 없는 부부에서 수태능(1회의 피임 없는 월경주기에서 임신할 수 있는 비율)은 평균 20%이며, 부부관계를 적절하게 시간을 맞춘다고 해도 35%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고 시간이 딱딱 맞아 떨어진다고 해도 임신율이 1/3~1/5 밖에 안 되는 것이죠.
임신까지 걸리는 기간
아래 표를 보시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가 임신까지 걸리는 기간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가 임신까지 걸리는 기간]
피임을 하지 않고 3개월만에 임신 되는 경우는 57%밖에 되지 않습니다. 1년 동안 준비를 한다고 해도 약 15%에서는 임신이 안될 수 있다는 것이죠.
한 달 만에 임신을 하는 수치는 나와 있지도 않지만 3개월째 임신 되는 경우가 57%이니 훨씬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피임을 그만두는 것이 곧 임신을 의미하지 않음을 명심한다면 지금보다 덜 스트레스를 받으실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마냥 기다려야 할까?
난임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에 도달하지 못할 때 진단하게 됩니다. (만 35세 이상은 6개월로 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배란 시점을 잘 맞춘 성생활을 1년간 우선 시도해보시는 것을 먼저 권유 드리죠. (위의 표에서도 85%의 여성이 1년 내로 임신 가능)
만약 만 35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임신의 가능성과 난소의 기능의 저하, 임신 중 합병증 등의 발생을 고려해 조금 더 일찍부터 의학적 도움을 권유 받게 됩니다.
직장 근무나 다른 사회,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기다릴 여유가 없거나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이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본인이 몰랐던 당뇨병이나 갑상샘 질환 등을 알아낼 수도 있고, 자궁이나 난소에 있는 문제를 조금 더 일찍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임신을 마음먹었을 때 한번 방문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만약 특별히 급하지 않은 경우에는 임신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엽산만 복용하고 임신을 확인하고 임신 초기에 산전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두줄 요약!
- 특별한 질환이 없는 35세 미만 여성은 1년, 35세 이상 여성은 6개월 자연 임신 시도를 하고 산부인과 진료를 보세요.
- 임신 중비중일때 평소와 생리패턴이 다르거나 양이 적으면 소변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보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임신에 의해서도 소량의 질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수: 서울보라매병원 추성일 산부인과 전문의 (포해피우먼 홈페이지 https://forhappywom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