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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자, 임신

난소나이, 저도 알고 싶은데 어떻게 진행되나요?

난소 나이를 알 수 있는 검사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흔히 접할 수 있는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입니다. 하나씩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1. 혈액검사

검사를 위해 체취한 혈액으로 다양한 호르몬의 수치를 확인하는데요, 크게 두가지의 혈액검사로 나뉘죠.


1) 혈액 호르몬 검사 (난포자극호르몬, 에스트로겐)

호르몬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난포 생성을 촉진하는 ‘난포자극호르몬(FSH)’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확인하기 때문인데요,


난포자극호르몬이 기준치(10mIU/ml) 보다 높으면 임신 반응성이 낮고, 기준치보다 낮으면 임신 반응성이 높다고 봅니다.

난포를 만드는 데 도와주는 호르몬이 증가한다는 것은 현재 난소 기능이 떨어져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호르몬이 기준 이상으로 분비되고 있다는 것이죠. 몸에 나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이 바이러스를 위해 백혈구가 증가하는데, 병원에서는 역으로 혈액검사에서 백혈수가 증가하면 몸에 염증이 있구나라고 판단하는 원리와 유사합니다. 보통 생리 시작일 2~4일(보통 3일째)에 측정합니다.

‘에스트로겐’ 수치는 그 자체로의 의미는 크지 않지만 난포자극호르몬값을 평가할 때 참고하는 역할로 활용됩니다.


2) 혈액 AMH 검사

AMH(Anti-müllerian hormone)는 호르몬 이름인데요, 난포 안에 있는 세포에서 나오는 호르몬으로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감소하고 폐경이 다가온다면 아예 사라지는 호르몬이죠.

이 호르몬은 생리주기와 상관없이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요, 일반적으로 25세에 가장 높고 35세 이후로 급격하게 감소합니다.

이 호르몬의 수치가 본인과 같은 연령대 평균 수치보다 낮다면 같은 연령대에 비교해서 남은 난자수가 적다고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혈액검사와 함께 기본으로 초음파 검사도 진행됩니다.


2. 초음파검사

혈액검사와 함께 기본으로 진행되는 초음파 검사는 난소의 크기와 난포(난자가 있는 방)의 개수를 확인할 수 있어요. 초음파에서 난포의 개수가 적다고 판단되면 난소의 크기가 줄고 난소 기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죠. 하지만 크기가 작다는 것만으로 난소기능이 떨어졌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으며 혈액검사와 함께 보면서 난소 나이를 측정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감수: 서울보라매병원 추성일 산부인과 전문의 (포해피우먼 홈페이지 https://forhappywom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