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주수별가이드
16주차 산모-몸무게가 훅 늘어나요
아기와 태반이 성장하고 혈액량이 증가하느라 엄마의 체중이 일주일에 300~500g씩 증가합니다.
엄마의 몸 안에 늘어난 혈액이 태반을 통해서 아기에게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또한 입덧이 조절되면서 식사량이 늘어나 체중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지나친 체중증가는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악영향 (거대아, 제왕절개, 임신성당뇨, 임신중독증)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신 전에 비해 임신 12주에는 15%, 임신 16주에는 20% 정도 혈액이 늘어나면서 점막이 쉽게 붓고 코피가 조금씩 날수가 있는데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호르몬의 변화로 질 분비물이 늘어날 수 있는데, 색깔이 변하거나, 냄새가 나거나, 가려운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허리가 점점 아파요
배가 점점 커지면 몸에서는 출산을 준비하기 위해 '릴랙신'(Relaxine)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요, Relaxine의 Relax는 이완하다라는 뜻이죠.
분만 중 아기를 쉽게 통과 시킬 수 있도록 골반 쪽 인대를 느슨하게 만들어줍니다.
관절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커지는 아기의 무게가 더해지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균형이 깨지고 평소보다 더 많은 하중을 허리가 감당해야 합니다.
만약 장시간 앉아있는 직업이라면 발판을 사용해서 발을 약간 높이도록 하고, 무거운 짐은 되도록 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푹신한 매트리스보다는 좀 더 딱딱한 매트리스가 허리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