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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1~13주차] 목둘레? 아니죠~ 목덜미 투명대(NT) 검사

아기의 목둘레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목덜미에 있는 투명한 공간의 두께를 측정하는 검사이며

다운증후군을 초기에 발견하는데 매우 훌륭한 검사에요.

또한 다운증후군 외 다른 염색체 이상, 유전 질환, 심기형과 같은 출생 기형을 발견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으며, 특히 3mm 이상인 경우에는 혈액검사 수치에 상관없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하게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아기의 정중단면 (mid-sagittal section)으로 측정을 해야 되며, 아기의 자세와 위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운 좋게 한 번에 측정될 때도 있지만, 더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서 엄마들이 검사를 받다 말고 일어나서 걷는다든지, 음료수를 마신다든지, 시간이 경과한 후에 초음파를 다시 보게 되는 것입니다.




‘목덜미 투명대의 늘어남 = 아기 다운증후군’은 아니지만,
이러한 소견은 다운증후군과 다른 질환 등의 존재를 의심하고
예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종의 표지자(marker)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검사 혹은 진단을 위해 목덜미 투명대의 정상범위를 정해두었습니다. 

즉, 목덜미 투명대의 두께가 45mm 크기 아기에서 2.1mm 이상, 84mm 크기 아기에서 2.7mm 이상, 혹은 크기에 상관없이 3.0mm 이상일 때 다른 아기들에 비해 두껍다고 보는 것입니다.


목덜미 투명대가 두꺼워진 것이 확인되었다고 질병이 꼭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두꺼운 경우, 추가적인 기형아 검사방법의 선택, 염색체 검사 방법, 침습성(어느 정도 아기에게 위해가 되는지)과 비용, 검사 시점에 대해서 지정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목덜미 투명대가 정상범위라고 할지언정, 모든 질환에 대해 안전한 것도 아닙니다.

목덜미 투명대 두께 측정 등의 기형아 검사들은 다운증후군의 발견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모든 염색체 질환을 발견하지는 못합니다.